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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미향 Jan 24. 2021

마음을 나누는 기술!

꼰대 안 되려면? 공감 어떻게 할까?

사람들은 통제를 싫어하고 더 많은 자율을 원한다.


만약 우리가 운전을 하다가 잘못 끼어들어 위험한 상황을 겨우 모면했다면 스스로 ‘아차, 내가 좀 더 조심할걸, 잘못했구나’라고 느끼고 앞으로는 조심하자고 다짐할 것이다.

그런데 만약 옆에서 남편이 “운전 좀 똑바로 해!”라고 윽박지르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당신 기분은 어떨까?

 “내가 잘못했어요”라고 당장 사과하고 반성할 수 있을까?


아마 대부분은 반발심이 생겨서

“당신은 운전할 때 실수 안 해?”

라고 대꾸하며 서로 얼굴을 붉히고 말 것이다.


이런 반응은 누구에게도 통제받고 싶지 않은 에고(ego)가 작동되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남의 말보다는 자신의 말을 더 하고 싶어 한다. 따라서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뿐이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부모가 아무리 맞는 말을 할지라도 아이의 입장에서는 훈계이고 설교이자 잔소리로 들릴 뿐이어서 반항심만 불러일으키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아이를 인정해주고 수용해주면 스스로 판단해서 ‘내가 잘해야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아들이 최근 운동을 하겠다고 헬스에 등록하고, 이틀째 된 날 남편이 물었다.


남편: “오늘 운동 뭐 했어?”

아들: “팔 근육 운동을 너무 많이 해서 팔이 욱신해요.”

남편: “운동은 골고루 상체, 하체를 번갈아 가면서 해야지.. 팔 운동만 하면 안 되지....”

아들: “아구~ 됐어요. 내가 알아서 하지 아빠는 맨날 이래라저래라...”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남편: “요즘 애들은 뭔 말을 못 해. 나 때(꼰대라떼?)는 어른이 말하면 공손히 듣는데...”


늘 하는 이런 대화를 바꿔 보자. 말해주고 가르치기보다는 마음을 나누는 대화 습관을 길러보자.


- 새로 시작한 헬스가 재미있었니?

- 운동해보니 어떤 기분이 드니?

- 야~ 오랜만에 나가서 운동을 하니 기분이 새로웠겠구나!

- 상체 운동을 많이 해서 멋진 근육이 생기겠는데...


티칭 하지 말고, 함께 아이와 호흡을 맞추고, 공감해 주고, 신나는 기분을 아이와 나누어 보자.

 아이와 함께 춤을..


부모가 먼저 코칭 리더가 되자! 사람은 이해하면 스스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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