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어주는 사람 한 명만 있어도

양육스트레스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같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도 그 압박을 이기지 못해 힘들어하는 사람과 이를 극복하고 이겨내는 사람. 두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방식과 행동 면에서 많은 차이가 난다.

당신은 아이 양육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는 않은가?

연구에 따르면 양육스트레스의 요인은 부모가 부모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겪는 스트레스, 부모와 아동과의 순조롭지 못한 역기능적인 상호작용, 부모가 다루기 어려운 아동 소위 말해 ‘까다로운 아이’ 일 때 부모는 스트레스를 크게 받는다고 한다.

그리고 부모가 부모로서 스스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지나치게 완벽한 기대를 갖고 있을 때 오히려 스스로에 대한 스트레스를 극대화시킬 수 있으며 이러한 결과는 부모로서 역할에 대한 좌절과 실패감을 통해 스스로 더 큰 스트레스로 빠져들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부모의 완벽주의 성향은 양육스트레스를 더 크게 하는데 영향을 미친다.

한편, 스트레스에 무너져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으며 힘들게 사는 사람 가운데는 압박감이 심해져 세상을 원망하고 탓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스트레스를 딛고 더 큰사람으로 성장하는 사람이 있다.

세계적으로 매우 큰 영향력을 끼치는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Oprah Gail Winfrey)는 사생아로 태어나 엄마에게 버려져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9세 때 이미 사촌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으며 열네 살에 미혼모가 되고 그렇게 태어난 아들이 생후 2주 후 사망하는 고통도 겪었다.

그러나 불행과 가난의 역경 속에서도 윈프리는 자기 삶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스스로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성공’과 ‘행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오프라 윈프리가 힘든 시절을 잘 견뎌낼 수 있었던 힘은 어릴 때 자신을 키워주신 외할머니가 자신에 대한 믿음과 정신적 지지를 보내준 덕이라고 한다.

그 믿음과 지지 덕분에 그녀는 꿈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너무 힘이 들 때 단 한 명의 지지자가 있어도 버텨내고 견디어 낼 것이다.

아이가 어떤 문제 행동을 할 때 그 모든 책임이, 혹은 문제의 원천이 부모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죄책감과 분노, 실망을 가지지 않아야 한다.

오히려 완벽한 부모 되지 않기를 열심히 해 보는 것이 좋다.

매일 그냥 최선을 다하고, 긍정적 양육태도를 가지고 아이와 소통해 보는 것, 긍정 패러다임으로 더 나은 상태를 바라보고 이 세상 유일한 한 명, 아이를 이해해주고, 격려해주는 버팀목이 되어 보자고 생각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이 될 것이다.

<성찰 질문>

1. 당신은 자신의 감정 조절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

2. 스트레스 상황 하에서 당신의 행동 패턴은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3. 당신은 부모로써 아이에게 그 한 명의 지지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