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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인앳플 Feb 23. 2022

치열해지는 음원 플랫폼의 초개인화 경쟁

음악 어플 어떤 거 써요?


국내 음원 플랫폼 도입기



2000년대 음원 플랫폼의 모습, 왼쪽 : 소리바다 / 오른쪽 : 벅스



2000년대 초반에는 '벅스'와 '소리바다'라는 사이트를 통해 음악을 무료로 마음껏 들을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당시만 해도 인터넷에서 무료로 음악을 듣거나 다운받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음악 산업 종사자들의 저작권을 되찾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고, 유료화된 음원 플랫폼음악 어플이 등장했죠.


무료로 음악을 듣는 데 익숙해져 있던 소비자들은 불만을 내비치기도 했는데요. 그들 중 일부는 P2P사이트를 통해 불법 다운로드를 강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저작권 의식이 신장되며 소비자들은 유료 플랫폼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음악 듣기'에 최적화된 전문 플랫폼의 편의성을 더욱 가치있게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유료 음원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으며, 음원차트 1위를 위한 유료 스트리밍 문화까지 정착하여 세대불문 플랫폼을 즐겨 이용하고 있습니다.






국내 음원 플랫폼과 해외 음원 플랫폼의 경쟁




음원 플랫폼이 유료화되며 기존의 벅스, 멜론 외에 도시락, 네이버뮤직, 엠넷 등 국내 업체가 음원 플랫폼 서비스를 대거 오픈하였습니다. 각 서비스들은 고객 유치를 위해 통신사, 소셜 플랫폼, 포털사이트와 제휴 및 합병을 진행하며 빠른 속도로 몸집을 키워 국내 음원 플랫폼 시장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구도는 '유튜브 뮤직'의 성장으로 균열이 생겼는데요.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유튜브 뮤직'은 OTT서비스의 성장과 맞물려 빠르게 성장했고, 유튜브 내 플레이리스트 관련 콘텐츠가 인기를 얻으며 이용자가 급증했습니다. 유튜브에 이어 2020년 국내에 출시된 '스포티파이', 애플 구독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애플뮤직'도 국내 음원 플랫폼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 국내


멜론/지니/플로



음원 플랫폼간의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면서, 각 음원 플랫폼은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독창적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멜론은 약 4,000만의 보유곡, 800만 명 이상의 이요자, 600만 명을 넘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용자 개인에 맞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니뮤직은 음원을 색으로 분류해 음악 취향을 색깔로 제시하는 뮤직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플로(FLO)는 가입 후14일 동안 매일 첫 곡으로 감상한 음원을 바탕으로 플레이스트를 구성하는가 하면, JUMP 기능을 통해 개인 취향에 맞춤화된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해외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한 스포티파이는 그들이 보유한 3억 명 이상의 유저와 40억 건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기반으로 한 개인화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스포티파이의 취향 추천 기능은 압도적으로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유튜브 뮤직은 동영상과 연계하여 커버 영상에 등장하는 곡, 버스킹 곡 등 타 음원사이트에서 들을 수 없는 노래를 제공하여 차별화 전략을 세웠습니다.






음원 플랫폼 경쟁은 계속된다.


소비자들은 OTT와 다르게 음원 플랫폼은 중복 구독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음원은 콘텐츠 차이를 두기도 힘들어 점유율 경쟁은 더욱 더 치열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2022년에는 각 음원 플랫폼이 어떠한 전략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까요? 올해, 음원 플랫폼 시장을 한 번 주목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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