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이 전시장이 된다. 이프랜드, 커밍엠, 스페이셜
메타버스와 NFT
이제 메타버스와 NFT라는 키워드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해진 키워드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 관련 기술과 시장이 활성화되며 가장 크게 대두되고 있는 영역이기 때문인데요. 최근에 메타버스와 NFT 두 영역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매거진에서는 식을 줄 모르는 뜨거운 감자, 메타버스와 NFT에 대해 알아보곘습니다.
메타버스(Metavers)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개념으로, 아바타를 활용해 단지 게임이나 가상현실을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실과 같은 사회, 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가상현실 (VR) : 컴퓨터로 만들어놓은 가상의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기술)
메타버스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특정 장소에 직접 가거나 대면하지 않고도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지금은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지만 수 년 내에 가장 중요한 기술로 손꼽힐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NFT (Non Fungible Token)
NFT란 Non fungible token의 약자로 직역하자면,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입니다. 블록체인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가상 자산을 말합니다. 이는 자산 소유권을 명확히 함으로써 게임, 에술품, 부동산 등의 기존 자산을 디지털 토큰화 하는 수단으로써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소유권과 판매 이력 등의 관련 정보가 모두 블록체인에 저장되기 때문에 최초 발행자를 언제든 확인할 수 있어 위조가 불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NFT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아래 매거진을 추천합니다.
NFT 작품 전시도 메타버스에서!
기존의 NFT 작품 전시는 오프라인 전시장에서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매개로 진행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지난 해 12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비상한 NFT 아트전>이 있는데요. 삼성전자가 디지털 작품의 선명하고 생생한 전달력을 위해 TV를 제공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NFT 전시회는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공간에서 이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NFT와 메타버스 플랫폼를 결합한 가상공간을 통해 말이죠.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스페이셜'은 지난 해 12월 16일, 새로운 서비스인 '제네시스 드랍'을 선보였습니다. 제네시스 드랍은 전시나 행사에 활용하거나 한정판으로 공개하는 NFT 공간으로 쉽게 말해 전시장 자체가 NFT화되어 작가들의 NFT 작품을 판매하는 행사가 열리는 장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스페이셜이 제공하는 메타버스 갤러리 플랫폼에서는 이용자가 자신과 닮은 아바타로 공간에서 활동할 수 있는데요. 단순한 클릭만으로 온라인에서 자신만의 전시장을 가질 수 있어 여러 NFT 작가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스페이셜 측은 미술 및 창작 작품 시장에서 전시가 필요한 NFT 작가와 관객 간의 3D 허브 역할을 가속화해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스페이셜 외에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보유한 많은 기업이 NFT 전시회를 계획하고 실제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계열사인 현대 퓨처넷이 만든 '커밍-엠(Coming-M)'은 지난 해 12월 28일 NFT 전시회 '트레져스 M'을 개최하였습니다.
또한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개최된 NFT 전시회는 코로나 이후 활동이 어려웠던 예술, 전시업계 관계자들의 요청에 응답하면서 성사되었는데요. 작품 전시가 가능한 신규 공간 <갤러리 랜드>를 개설하여 다양한 주제의 특별 전시회를 선보였습니다. 이프랜드는 현재까지 루프탑, 우주 과학관, 도서관 등을 포함한 24개의 콘셉트로 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테마와 기능을 업데이트 하고, NFT 작가와 대중이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기업들 뿐 아니라 메타(페이스북) 역시 NFT 작품 전시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NFT 전시회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메타는 VR 기술로 만든 작품을 관련 행사에서 선보이고, 메타 사의 기술력으로 다양한 분야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전에 없던 시장이 열렸다.
코로나19 이전 Ctrl+C,V로 무한하게 무단 도용, 복사되며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작품들이 NFT와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나 새로운 가치를 갖게 되었습니다. 소유권에 대한 새로운 개념이 등장한 모습을 보며 많은 관계자들은 단순히 예술 작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분야로 확장해 나가며 새로운 형태의 시장이 구성될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따라서 IT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변하는 시장의 물결에 맞춰 언제, 어떤 형태로든 대응 가능하도록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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