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V (Oddly Satisfying Videos)
시몬스 광고와 OSV
시몬스 광고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 시몬스의 침대 광고에는 침대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스프링클러가 작동되는 모습, 컵에 담긴 색색 각각의 젤리 모습 등 침대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물이 등장하죠.
하지만 이 광고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묘하게 편안함과 쾌감을 준다는 것이죠. 반복되는 장면을 나도 모르게 멍때리며 보면서 계속 보게 됩니다.
바로 이런 형식의 영상을 Oddly Satisfying Video, OSV라고 하는데요. 슬라임을 만지는 영상, 소리의 쾌감을 제공하는 ASMR 역시 이런 OSV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런 묘하게 기분 좋아지는 영상은 해외에서 이미 하나의 장르가 되어 유튜브 콘텐츠,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OSV 마케팅 사례
OSV 형식은 광고와 마케팅에서 자주 활용되고 있는데요. 2019년 맥도날드는 맥머핀 광고로 OSV 형식을 활용하였고, 칸 광고제에서 수상하는 등의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내에서도 OSV를 활용한 마케팅은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CU는 제품의 공정 과정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마카롱 편은 162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기록하였습니다.
OSV 형식을 광고 마케팅에 활용하여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한 것은 역시 시몬스 광고인데요. 공개 후 열흘 만에 누적 조회 수가 1,000만 뷰 이상이 나오면서 OSV를 활용한 이례적인 브랜딩 전략에 성공했습니다.
나아가 2월 첫째 주 TV 광고 시청률 1위를 차지하기도 할 정도로 다양한 매체에서 그 위력을 증명해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시몬스는 MZ 세대의 취향을 저격하였는데요. 시몬스의 침대 없는 침대 광고의 '의외성'은 색다른 소통에 목말라 있는 MZ 세대를 중심으로 호감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OSV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
OSV 형식의 영상은 볼수록 무의식적인 편안함을 준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편하게 반복되는 오브제의 움직임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만족감을 느끼게 됩니다. 여기에 새소리, 물소리, 바람 소리 등 백색소음을 배경으로 제공하면서 정서적인 안정감을 제공하게 되죠.
사회적인 측면에서 OSV의 성공 원인을 찾아보면 그 답을 경쟁사회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최근 번아웃을 겪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요. 경쟁 사회 속에서 자리하는 압박감과 불안감에 사람들은 사소한 것에서라도 안정감을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OSV는 복잡한 현대사회 속의 소소한 안정감을 제공해주는 것이죠. 머리를 비울 여유를 제공하면서 복잡한 생각으로부터 잠시나마 자유로워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시몬스 측은 OSV 광고 영상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반복적인 영상을 보며 멍때리는 것이 지친 심신을 달래는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이를 영상에 녹였다"라고 밝혔습니다.
OSV의 미래
OSV는 특히 광고 마케팅적 요소로 활용되기 좋은데요. OSV 영상 자체가 주는 편안함은 상품과 기업의 우호적 인상 형성에도 도움이 되어 뛰어난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몬스를 필두로 앞으로 국내 여러 기업에서 OSV를 마케팅 요소로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시작 단계인 OSV이기에 앞으로 그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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