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랜덤 굿즈와 2030 키덜트 문화
포켓몬빵, 헬로키티, 산리오, 짱구
포켓몬 띠부띠부씰 대란은 아마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포켓몬빵 재출시로 불붙은 포켓몬 인기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는데요. 편의점은 포켓몬빵을 사기 위한 소비자들로 붐비고, 리셀가가 6배 이상 뛰는 등 엄청난 신드롬을 만들어냈죠. 이런 인기에 힘입어 캐릭터로 굿즈를 제작하여 랜덤으로 제공하는 마케팅 전략이 늘고 있습니다. 이에 오늘은 랜덤 굿즈 흥행 이유를 분석해 보며 소비자 트렌드를 파악해 보겠습니다.
랜덤 굿즈 인기 이유
이런 캐릭터 랜덤 굿즈가 흥행하게 된 이유는 스토리텔링 때문입니다. 포켓몬 빵 사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캐릭터 굿즈는 어릴 적 추억을 다시금 상기시켜주어 어른들에게 특히 인기를 끄는데요. 이들은 굿즈를 소유하는 것만으로 유년 시절의 즐거움이 되살아나는듯한 느낌과 함께 위로를 받습니다.
랜덤 굿즈 흥행의 또 다른 이유는 무엇이 나올 줄 모른다는 설렘입니다. 소비자는 항상 최고의 상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는데요. 결과가 불확실하더라도 긍정적인 결과를 상상하며 제품을 구매합니다. 만약 원하는 굿즈를 얻지 못하더라도 현실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기분좋은 설렘을 느껴보았기 때문에 랜덤 굿즈 자체에 재미를 느끼고, 호의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것이죠.
키덜트
[마크로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제공]이런 랜덤 굿즈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배경에는 키덜트족의 증가도 있습니다. 짱구나 포켓몬 같이 귀여운 캐릭터나 잔망 루피와 같이 유행하는 캐릭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키덜트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였는데요.
키덜트 문화는 성인들의 강한 소비력이 바탕이 되었습니다. 성인들은 인테리어용으로도 키덜트 상품을 많이 구매하는데요. 단순히 수집의 목적을 넘어 이제는 다양한 방면에서 키덜트 문화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마크로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조사에 따르면 키덜트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76.6%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습니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키덜트 관련 산업은 2014년부터 꾸준히 성장하는 추이를 보이며 앞으로 최대 11조까지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산업이 될 수 있다고 하였는데요.
키덜트 문화는 어느새 주류문화가 되었습니다. 과거에 비해 키덜트 문화의 범위가 더 넓어졌고,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긍정적으로 변했는데요. 이런 트렌드를 잘 읽어낸 마케팅 사례가 랜덤 굿즈 마케팅입니다.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였기에 성공적인 마케팅이 가능했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트렌드를 파악하여 한발 앞서 본인 제품과 서비스에 맞는 전략을 세워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