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스, 빅히트, 네이버 제페토
2020년 코로나는 우리의 삶을 바꿨습니다. 당연하게 여겨졌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아졌고 변화 또한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이렇게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온라인 추세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가상과 현실이 혼합된 메타버스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특히 특히 디지털기기와 문화에 익숙한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가 열렬히 반응하며 메타버스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도 지난해 "메타버스가 오고 있다."라고 선언하며, 디지털 기술들이 현실 세계와 만나 만들어내고 있는 또 다른 세계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는데요.
메타버스는 이미 우리 일상 생활에 다양한 부분에 들어와 있고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이 분야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메타버스(Metaverse)
가상·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우주·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 가상과 현실이 상호 작용하는, 현실과 가상, 이상의 적절히 융합된 공간
또한, 시장조사 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메타버스 시장은 올해부터 급격히 성장해 2025년 관련 매출이 2,800억달러(약 3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따라서 현재 주식 시장에서도 메타버스 관련 주에 대한 관심이 증폭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메타버스 시대를 앞두고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메타버스의 종류
: 현실 세계 + 판타지 + 편의 = 증강현실 세계
증강현실이란 개념은 1990년대 후반에 처음으로 등장했으며, 현실에 디지털 콘텐츠를 중첩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장 근로자들에게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기술을 교육할 때도 활용하고 있으며, 실제 공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근로자가 실습을 하는듯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ex)
- 스마트폰 앱으로 포켓몬을 잡는 판타지게임 포켓몬고
- 자동차 앞 유리에 길 안내 이미지가 나타나는 HUD Head Up Display
지금도 자주 사용하고 있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등의 소셜미디어가 모두 라이프로깅 메타버스에 속합니다.
여기서 특징은 소셜미디어에는 실제 모습에서 타인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나의 모습은 대부분 삭제하고 보정하고 다듬어진 내용을 업로드합니다.
ex)
- 인스타그램에 오늘 먹은 사진 업로드
- 유튜브에 공부하는 일상 브이로그 업로드
: 현실세계 + 효율성 + 확장성 = 거울 세계
거울 세계는 실제 세계의 모습과 정보, 구조 등을 가져가서 복사하듯이 만들어 낸 메타버스로 현실 세계에 효율성과 확장성을 더해 만들어집니다.
코로나19의 유행이 시작된 2020년에는 학생들이 등교를 하지 못하면서 미국의 여러 대학생들이 캠퍼스를 마인크래프트 메타버스 안에 똑같이 만들어 놓기도 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초등학생들이 마인크래프트 안에 교실을 만들고 가상 졸업식을 진행하며, 이를 라이프로깅 메타버스인 트위터에 공유하기도 했는데요.
배달어플 '배달의민족' 또한 몇 번의 터치만으로 주문이 가능하고(효율성), 다양한 후기와 식당의 위치 정보를 얻을 수 있어(확장성) 다양한 영역에서 거울 세계가 실현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ex)
- 아이돌 팬카페에 가입해 활동
- 화상회의 소프트웨어로 원격회의
- 카카오 유니버스
- 배달어플로 음식 주문
: 신세계 + 소통 + 놀이 = 가상 세계
가상세계는 현실과는 다른 공간, 시대, 등장인물, 문화적 배경, 사회 제도 등을 디자인해 놓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메타버스를 말합니다. 가상 세계에서 본래 모습이 아닌 아바타를 통해 탐험을 즐기고 소통을 하며 성취감을 느끼는데요.
게임과 디지털에 연관된 일을 하지 않더라도 메타버스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명품 브랜드와 게임의 콜라보인데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은 라이엇게임즈가 운영하는 리그오브레전드와 협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유는 바로 Z세대와의 소통을 위해서인데요. 젊은 세대들에게 제품을 알리기 위해 그들이 주로 머무는 메타버스 안으로 직접 들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ex) 온라인 게임, SF 영화 시청
메타버스에 주목하는 기업들
발 빠르게 메타버스 시장을 공략 중인 증강현실 아타바 앱 제페토
네이버 AR기술을 활용해 사진으로 자신과 닮은 아바타를 만들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1000개가 넘는 표정까지 지원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올해 2월 기준 가입자 수가 2억명을 돌파했으며, 이중 80%는 10대가 차지하고 있는데요. 해외 이용자가 90%에 달하며 지난해 제페토에서 진행된 블랙핑크 가상 사인회에서는 무려 5,000만명이 참여해 블랙핑크 아바타와 사진을 찍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메타버스의 주요 플랫폼으로 꼽히는 포트나이트
전 세계적으로 파티 로얄 계정을 보유한 가입자는 3억5000여만명에 이르며, 이용자들은 파티 로얄에서 함께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는데요.
방탄소년단(BTS)도 포트나이트 안에 있는 콘서트 장에서 신곡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를 첫 공개했습니다. 가상 공연에서 팬들은 아바타 모습으로 함께 춤을 추며 열광했습니다.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유니버스, 위버스
유니버스에서는 팬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 아바타를 직접 꾸미고 뮤직비디오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티스트가 직접 참여해 개발한 AI 보이스로 원하는 시간과 상황에 맞게 전화를 받을 수 있는데요. 때문에 아티스트와 더 가깝게 느껴지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플랫폼으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위버스'가 있습니다. 글로벌 팬들이 소통하고,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영상을 감상하며 공식 상품 구매까지 가능한데요.
위버스는 2020년 12월 기준, 약 1,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233개 국가 및 지역의 이용자가 참여해 단순한 팬 커뮤니티 이상의 가치를 지닌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배경으로 이용자가 각자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공간에 최대 120명이 동시 접속해
콘퍼런스와 공연 등 다양한 모임을 할 수 있는 서비스 버추얼 밋업
누구나 버추얼 밋업 모임을 주관하고 지인을 초대할 수 있으며 실제 모임 같은 현실감을 위해 3D로 세밀하게 구현했습니다.
메타버스에 대한 우려
일부 전문가들은 메타버스의 부작용에 대해서 염려하고 있습니다.
현실의 인물을 반영해 아바타를 범죄에 악용하거나 사기, 명예훼손 등의 현실 세계 범죄가 메타버스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인데요.
가상공간에 관한 올바른 사용 교육, 윤리 교육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범죄와 관련해서는 범안과 규칙을 빠르게 마련해 즐거운 가상현실 공간을 만들어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파인앳플에서 전해드리는
메타버스에 대해 잘 살펴보셨나요?
이제는 우리 기업 또는 브랜드가 꿈꾸는 비전과 게임적 세계관을 메타버스에 어떻게 녹일지 깊게 생각할 볼 필요가 있겠죠. 트렌드에 발 맞춰 누구나 우리 콘텐츠를 경험하고 만들고 운영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가상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고민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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