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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인앳플 Jun 25. 2021

클럽하우스 - 초대장 없으면 입장불가한 SNS

인싸들만 즐겼던 그 오디오SNS

지난 2020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뉴페이스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오디오를 기반으로 한 SNS '클럽하우스' 인데요. 이미지, 텍스트, 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기존 SNS와는 다르게 오로지 목소리로 여러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창업가 폴데이비슨과 구글 출신인 로언 세스가 만든 음성 소셜 플랫폼으로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 창업자, 벤처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다가 이후 기업인, 정치인 등 유명인들로 참여 폭이 확대되었는데요. 국내에서는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과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이 활발하게 이용 중입니다.



2021년 2월에는 국내 이용자 수 600만 명을 달성하며 대세임을 입증했는데요.

과연 클럽하우스의 어떤 점이 사람들을 매료시킨 걸까요?





클럽하우스, 왜 주목받고 있을까?



'클럽하우스'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실시간으로 아이디어를 교류할 수 있습니다. 편집된 콘텐츠가 아니라는 점이 신선함을 주죠. 또한, 평소에 만나기 힘든 유명인과 지인의 친구들까지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음성을 매개로 하는 점은 그동안 디스플레이에 혹사당한 눈의 피로를 덜어주기도 하며, 텍스트 위주의 '페이스북, 트위터' 보다 표현이 자유롭고, 영상 플랫폼 보다는 노출에 대한 부담이 적습니다. 


변화된 비대면 사회환경에 따라 '오디오 산업'의 황금기는 지금부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클럽하우스의 특징





끼리끼리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는 기존 소셜 미디와는 다르게 기존 사용자에게 초대장을 받아야지만 활동할 수 있습니다. 비밀스러워 보이는 초대 시스템이 가입 욕구를 자극시켰고, 가입한 사람들에게는 소속감을 느끼게 만들었죠.




양방향이자 일방향 커뮤니케이션

클럽하우스 대화방에서는 연사(Speaker), 운영자(Moderator), 청자(Listener) 세 가지 역할 중 하나를 받게 됩니다.


발언을 하고 싶다면 '손들기' 기능을 활용해 운영자의 허락을 받아 연사가 될 수 있고 말하지 않고 라디오를 듣는 것처럼 대화를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대화방을 나가고 싶다면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통해 언제든지 부담없이 나갈 수 있고, 다른 방으로 이동도 가능합니다.




자신을 가감없이 드러낸다

클럽하우스는 '실명성'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이름은 실명으로, 사진도 대부분 자신의 얼굴 사진을 올려놓습니다. 특징란에는 자신의 직업과 MBTI, 그간의 커리어와 특징들을 기술해 놓는데요.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대화를 이어나가거나 스피커로 제안이 오기도 합니다.




유명인과의 직접적인 소통 가능

평소 만날 기회가 없던 유명인들과 클럽하우스 대화방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기업의 대표, 정치인, 연예인들이 클럽하우스에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는데요.


본업과 관련된, 흔히 롤모델이라고 하죠. 동종 업계에 유명한 분들과 소통하면서 평소에는 들을 수 없었던 회사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무에 대한 이야기 또한 들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클럽하우스에서 함께 면접 준비를 하거나, 좋은 계기로 협업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

클럽하우스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주식, 마케팅 뿐만 아니라 상담, 음악 등 소소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데요.


프로필에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연동시킬 수 있어 클럽하우스 맞팔을 넘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소통하는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인스타 맞팔' 대화방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휘발성

클럽하우스는 실제 대화에 가까운 SNS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내가 한 말이나 내가 참여한 방의 대화가 어디에도 기록되지 않습니다.








클럽하우스, 마케팅 활용도 가능할까?



클럽하우스에서는 기존의 마케팅이 통하기 힘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시간 오디오에 의하여 대화의 흐름이 전개되고 모든 사람들이 24시간 오디오를 듣고 있을 수 없기 때문인데요.


몇 가지 요소들을 고려하여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타깃 설정

(1) 타깃은 누구일까?

ex. 출퇴근 하는 길에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20대 후반~30대 여성 


(2) 클럽하우스 접속 시간

ex. 아침 7~10시, 밤 9~11시 사이


(3) 주로 어떤 방에 참여할까?

- 미용, 건강 또는 자기계발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 홈트레이닝 또는 책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프로필 설정

(1) 프로필 소개

- 어떠한 서비스의 마케터인지 간략하게 소개

- 어떠한 커리어를 쌓아왔는지 소개


(2) 프로필에 인스타그램/트위터 연결

특히 인스타그램으로 연결되면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등록된 홈페이지로 연결시킬 수 있고 DM으로 문의를 받을 수 있습니다.


(3) 회사(비즈니스) 계정은 비추 (광고 계정의 경우 위반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1인 당 1개의 계정만을 개설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의 계정 관리 측면이나 브랜드 이미지 차원에서도 사내 크리에이터나 CEO, 홍보 담당자 등 내부 인력의 활동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개인적인 실수나 기밀 유출에 대한 문제점이 생기지 않도록 가이드 라인을 사전에 마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채팅방

(1) 자기소개

자기소개의 기회가 있을 경우 어떤 회사의 누구인지 말하는 것도 좋은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에게 흥미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프로필을 확인하고, 프로필 내용까지 흡수되기 때문입니다.


(2) 스토리텔링

특정 분야에 대해 토론을 하거나 정보 공유의 채팅방이라면 스토리텔링으로 마케팅하고 있는 브랜드나 서비스의 대한 내용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3) 기업/서비스 채팅방 개설하기

클럽하우스에서 어느정도 활동을 한 후에는 기업 또는 서비스의 이름으로 된 방을 만드는 것도 유용합니다.

특히 나를 팔로워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채팅방이 곧 개설될 것이라는 배너가 상단에 표시되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게 됩니다.






 브랜드 계정 활용이나 내부 인력 활용이 어렵다면?



클럽하우스에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틱톡 등의 인플루언서들이 활발히 활동 중인데요.

'기업의 목소리'를 대신해줄 인플루언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팬미팅 형태의 이벤트를 진행한다면 인플루언서와 팬들이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게 되고 해당 브랜드에 대한 호감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플루언서를 이용한 마케팅 성과 측정은 클럽하우스 특성상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타 SNS로 연결시키는 방법도 고민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클럽하우스의 반짝 인기?


클럽하우스의 가입자 수가 폭발하던 2021년 초반과 달리, 현재는 그 인기가 많이 사그러들었는데요. 그렇다고 오디오 SNS의 전망을 저평가 해서는 안 됩니다. 클럽하우스 열풍 이후, 다양한 오디오 플랫폼이 세상에 등장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클럽하우스 인기 저하의 가장 큰 이유는 폐쇄적인 시스템 입니다. 새로 유입된 유저들은 불편함을 가졌겠지만, 기존 유저인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부담없이 교류할 수 있도록 구축해놓았죠.


열풍을 계기로 오디오산업을 주시하고 있던 대기업들은 앞다퉈 개방형 오디오 플랫폼을 내놓고 있습니다. 클럽하우스 마케팅 활용법을 참고하여, 새 플랫폼에서의 마케팅도 미리 구상해놓으시면 어떨까요? 마케터로서 트렌드를 읽고 미리 대비하는 일은 아주 중요합니다! 







파인앳플에서 전해드리는

클럽하우스에 대해 잘 살펴보셨나요?


SNS마케팅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시다면 언제든 '파인앳플'로 문의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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