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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인앳플 Jun 24. 2021

패러디 마케팅 - 근데 이제 익숙함에 재미를 곁들인

광고인데도 찾아보게 만드는 패러디의 매력


매일 새로운 광고가 만들어지고 소비자에게 노출이 되는 현대 사회에서 한 번의 노출만으로 소비자의 기억에 남고 자꾸 생각나도록 각인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남들과 비슷한 마케팅 방식으로 전략을 수립할 경우,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어필하기 어려우며, 콘텐츠에 노출된 소비자는 쉽게 지루함을 느끼고 광고에 대한 기억이 남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별성을 위한 전혀 새로운 방향의 마케팅은 홍보 및 매출 증대라는 목표로부터 멀어질 수 있으며, 새로운 마케팅 방식이 홍보에 대한 다소 높은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소규모 브랜드에게는 선뜻 적용하기 부담스러울 수 있죠.


그래서 소개해드리는 오늘의 주제,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져 익숙하면서도 경쟁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확보하고 홍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 패러디 마케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패러디

특정 작품의 소재나 작가의 문체를 흉내내어 익살스럽게 표현하는 수법. 또는 그런 작품.


그랜트 우드의 작품인 아메리칸 고딕 (우측)과 패러디 이미지(좌측)


인류의 역사에서 패러디는 생각보다 오래되었습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신을 패러디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17세기에 만들어진 소설 ‘돈키호테’ 역시 당대 유행하는 기사의 모험 이야기를 패러디하여 만들어졌죠. 패러디의 오래된 역사가 문화와 시대에 관계없이 화제성과 메시지 확산이 비례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패러디 VS 표절 VS 오마주
사망유희에서 이소룡이 입은 노란 옷(왼쪽)과 영화'킬빌'에서 이소룡을 오마주한 노란 옷 (오른쪽)


패러디 마케팅을 진행하기 전에 패러디와 오마주와 표절에 대한 차이를 알아봅시다.

패러디는 많은 사람들이 아는 것을 차용하여 풍자하거나 유머스럽게 전달하는 표현의 한 방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마주는 프랑스어로 ‘존경’.’감사’라는 의미로, 원작의 부분을 차용하여 그 원작에 대한 요소 또는 원작자에 대한 존경을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표절은 다른 누군가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일부 혹은 전체를 모방함과 동시에, 독창적인 저작물처럼 공표하는 행위로 알려져 있습니다. 


온라인 상에서 패러디와 표절, 오마주의 차이에 대해 구분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정리한 내용으로 쉽게 이해해보겠습니다.

패러디 : 원작을 알면 재미있는 것
오마주 : 원작을 알리고 싶은 것
표절 : 원작을 감추고 싶은 것

패러디, 오마주, 표절에 대한 차이에 대해 이해했다면 패러디 마케팅의 성공적 예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패러디 마케팅 예시


버거킹의 '4딸라 버거 광고'

https://youtu.be/sCptN9888p0


2002년 SBS에서 방영된 드라마 <야인시대>는 그 인기가 상당해서 124회까지 제작되었으며 드라마 ost는 물론이고 드라마 속 대사까지 유행어로 만들어지며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그 사랑은 온라인 상에서 밈(meme)의 요소로서 2021년 현재까지 꾸준히 확산 및 재생산되었습니다. 


이러한 밈 트렌드에 따라 패스트푸드 전문점 '버거킹'은 유명 드라마 장면을 패러디하는 광고를 기획하였고, 당시 드라마의 주인공이었던 김영철 배우를 섭외하여 “4 달라!”라는 유행어를 제품의 가격과 연관 지었는데요. 섭외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 광고가 공개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광고는 공개 1개월 만에 유튜브 조회수 500만 회를 기록했으며, 광고 제품은 9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달성하는 큰 성과를 냈습니다.






KCC의 '무한 패러디 광고'

https://youtu.be/fZqatTLQouM


화제 속의 KCC 광고를 한번 보시죠


성동일 배우가 창호 홍보를 시작하자, 지루한 광고에 답답함과 속 쓰림을 느끼는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KCC 창호가 그 답답함을 없애줄 수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광고가 마무리 되는데요. 그 다음에 이어지는 광고도 우리가 흔히 알던 창호 광고와는 전혀 다릅니다. 동시에 어디서 본 적이 있는 듯한 기시감 또한 지울 수 없죠.


국내 유명 창호 브랜드인 KCC에서 제작하고 배우 성동일 씨가 모델로 나오는 이 끝이 없는 광고는 이전 자사 광고에서는 사용하지 않았던 콘셉트를 차용하고, 다른 제품군의 광고 콘셉트를 패러디한 것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해당 광고는 업로드 3개월이 지난 시점 기준으로, 8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였으며 고관여 제품에 대한 MZ 세대의 브랜드 각인 및 장기적인 홍보 효과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패러디 마케팅의 장단점



패러디 마케팅은 비교적 쉽게 대중으로 하여금 광고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비교적 쉽게 이미지 각인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광고를 보는 소비자가 이전에 본 적이 있기에 익숙함을 느끼고 쉽게 광고의 메시지에 집중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패러디를 통해 재미 요소를 포함시키기도 쉽고, 광고에 흥미를 느낀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공유를 통한 콘텐츠 재생산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칫 패러디의 경계가 무너짐으로 인해 표절 논란 등으로 브랜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메시지가 없이 패러디에만 집중할 경우 상품 홍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패러디 마케팅을 하기 위해선 예민한 주제는 없는지, 자사의 홍보 콘텐츠와 잘 섞일 수 있는지 등을 고민하여 진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https://brunch.co.kr/@fineadple/28

<밈 트렌드> 에 대해 알고싶다면 관련 브런치가 있습니다 :)








파인앳플에서 전해드리는

패러디 마케팅 잘 살펴보셨나요?


홍보 모델 활용한 패러디 마케팅을 계획한다면 패러디 요소를 제품 홍보에 자연스럽게 녹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트렌드의 변화에 민감하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도 자신을 어필하는 데 능숙한 인플루언서들을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높은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고려해보세요!

그리고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언제든 '파인앳플'로 문의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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