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가상 인플루언서의 등장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다
32만명의 팔로워를 갖고 있는 아름다운 여성 인플루언서의 이름은 이마(IMMA)입니다
2020년 일본 이케아 매장에서 3일동안 숙식하며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과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모델의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다구요? 괜찮아요!
그녀는 가상의 인플루언서 ‘버추얼 인플루언서’ 이기 때문이죠.
2018년 한 일본의 스튜디오에서 만들어진 가상의 모델인 이마(IMMA)는 ‘지금’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버추얼 인플루언서’입니다. 이 모델은 이케아뿐만 아니라 다양한 패션 브랜드의 홍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아주 인기 있는 인플루언서이죠.
버추얼 인플루언서
버추얼 인플루언서는 가상이라는 의미의 ‘버추얼’과 SNS 상에서 수많은 팔로워를 갖고 있으며 유행을 선도하는 인물이라는 ‘인플루언서’가 결합된 신조어로 최근 수많은 브랜드와 광고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버추얼 인플루언서는 이미 전 세계에 다양한 브랜드에서 활동하고 있는데요.
2016년 4월 돌연 등장한 릴 미쿠엘라(Lil Miquela)는 온라인에만 존재하는 버추얼 인플루언서지만 거주지, 출신, 직업, 나이 등 매우 현실적인 개인 정보를 갖고 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고 있는 브라질, 스페인 혼혈의 19세 여성. 직업은 뮤직 아티스트로 그녀의 음악은 유튜브 채널에 실제로 공개되고 있는데요. 미쿠엘라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실존 인물이라는 착각이 들 만큼 현실적인 일상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릴 미쿠엘라는 현재 3백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샤넬, 프라다, 슈프림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와 콜라보도 진행하는 슈퍼 인플루언서입니다. 또한 그녀는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 문제에도 목소릴 내며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기 온라인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는 게임 캐릭터들을 활용한 'K/DA'라는 걸그룹을 만들어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데뷔 4일 만에 조회 수 2천만 뷰를 넘어선 그녀들의 인기는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선보이는 음악들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브랜드의 마케팅은 해를 거듭할수록 분야와 상관없이 그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왜 가상의 인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할까?
실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은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높은 광고 효과와 매출 증진, 브랜드 이미지 상승이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간과할 수 없는 단점이 존재하는데요. 일정 조율과 관리, 언행으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실추 등이 그것입니다. 최근 스타들의 연이은 '학교 폭력' 논란으로 아찔한 경험을 한 기업들을 보면 더욱 와닿는 단점이죠.
그럼에도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홍보효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에, 위험 부담이 큰 실제 인플루언서 대신,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앞세운 마케팅 활동으로 지속하게 된 것입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지불한 비용이 한화로 약 9조 원, 3년 뒤인 2022년에는 17조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버추얼 인플루언서 시장 역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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