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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인앳플 Jun 30. 2021

역주행의 비결 - SNS와 콘텐츠가 만들어낸 기적

벚꽃엔딩, 롤린, 우리집, 와클


콘텐츠 소비 속도가 빠른 요즘, 온라인에서는 많은 콘텐츠들이 대중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집니다. 트렌드 주기는 갈수록 짧아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의 인기 콘텐츠도 하루 새에 철지난 콘텐츠로 전락하는 탓에 화제성을 이용한 마케팅도 쉽지 않죠. 


그러나 우리는 종종 오래된 콘텐츠임에도 재조명 받으며 다시금 대중의 관심과 인기를 얻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역주행’이라고 부르는데요마치 역주행을 하는 자동차처럼 반대로 인기가 상승하는 콘텐츠를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그동안 역주행 콘텐츠 어떤 것이 있었고 이들이 역주행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역주행의 사례




음원차트 역주행



날이 따뜻해지는 봄이 오면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한 곡 있습니다. 바로 버스커 버스커의 정규 1집 앨범 타이틀곡인 ‘벚꽃엔딩’인데요. 2012년 처음 발매한 이후로 2021년 현재까지 매년 3~5월이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인기차트에 상위권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사람들은 봄 캐럴, 벚꽃 좀비, 벚꽃 연금 등등 다양한 별명을 붙일 정도로 매년 봄마다 찾는 역주행 곡으로써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캐럴 장르가 여름에는 바다를 떠올리게 하는 경쾌한 음악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정작 봄을 대표할 만한 곡을 뽑기 쉽지 않았는데, 이때 봄 느낌 가득한 가사와 멜로디는 대중의 마음속에 각인되기 충분했습니다.



https://youtu.be/wqm3d7BGczA

역주행 곡 : 2PM - 우리집



특히 최근에는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과거 흥행하지 못했던 노래들이 다시 주목받으며, 차트를 역주행 한 사례가 아주 많았는데요. '숨은 명곡'을 찾는 데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한 MZ세대들이 합류하며 더욱 많은 곡들이 역주행 반열에 오를 것이라 예상됩니다.







돌아온 와클



'와클'은 오리온이 2006년에 출시한 작은 바게트 모양의 과자입니다. 당시에는 다른 과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출시 기간을 남기고 단종되었는데요. '와클'을 좋아했던 소비자들이 SNS에서 재출시를 요청하기 시작했고 오리온은 이를 받아들여 15년 만에 재출시를 했습니다.


'와클'의 재출시 소식은 많은 20~30대 소비자들의 향수를 자극했고, 판매처를 돌아다니면서까지 구입했다고 하죠. 


인기 역주행 덕분에 재출시 5주 만에 누적 판매량 180만 개를 돌파했는데요. 이는 2006년 출시 때보다 월 매출이 2배 이상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맛있는 과자를 기억하는 소비자와 SNS에서의 입소문 덕분에 제품 재출시와 매출 증가를 이뤄낸 것이었죠.









역주행 발생 이유



이렇게 상품의 인기가 역주행을 하는 상황은 왜 일어나는 걸까요?


위에서 알아본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콘텐츠와 SNS의 영향이 역주행의 주원인이라고 보여지는데요. ‘벚꽃엔딩’에는 멜로디, 가사라는 양질의 콘텐츠가 있었고 ‘와클’ 과자는 맛과 추억이라는 콘텐츠가 소비자의 머릿속에 긍정적인 이미지로 각인시키기 충분했습니다.


또한, 두 예시 모두 SNS라는 매체가 역주행을 이끌 수 있는 매개체로서 역할을 했습니다. 이 두 가지가 시너지를 일으켜 역주행이라는 자연스러운 바이럴 홍보가 이뤄졌고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매출 상승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었죠


많은 역주행은 단순한 우연의 일치나 조작으로 이뤄지기보다는 양질의 콘텐츠와 꾸준함, 그리고 이런 콘텐츠를 공유하고 확산시킬 수 있는 매체의 역할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객을 만족시키는 양질의 콘텐츠의 생산과 SNS을 활용한 노출과 확산으로 역주행뿐만 아니라 빠른 매출 상승을 기록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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