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의암호점의 사운드 디자인

100곡으로 만든 여유의 리듬

by 크리

파인하랑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커피 향에 어울리는 사운드를 상상하다

스타벅스는 공간마다 고유의 분위기를 설계하는 브랜드다. 특히 특화된 리저브 매장이나 지역 문화에 기반한 콘셉트 매장은, 인테리어뿐 아니라 그 안을 흐르는 음악까지 브랜드 스토리의 일부로 기능한다. 파인하랑은 ODE(DI Corporation)의 사운드 파트너로서 스타벅스 의암호점의 전용 커스텀 BGM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단순한 플레이리스트 큐레이션을 넘어, 총 100곡의 음원을 전부 새롭게 제작하며 공간과 시간, 고객의 정서에 맞춘 ‘의암호점만의 음악’을 설계했다. 곡당 2분 30초 내외로 구성된 음원들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감각을 자극하는 방향으로 구성되었다.




장르와 분위기, 그리고 공간을 잇는 큐레이션


이번 프로젝트의 큐레이션 방향은 세 가지 장르에 초점을 맞췄다. Ambient Music, Acid Jazz, Dream Pop. 각각의 장르는 의암호가 지닌 고요함과, 스타벅스라는 공간의 부드러운 에너지, 그리고 현대적인 세련미를 표현하는 데 사용되었다. Ambient는 배경 그 자체가 되면서 공간의 리듬을 만들었고, Acid Jazz는 낮 시간대에 적당한 텐션을 주며 고객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이끌었다. Dream Pop은 일몰 이후의 감성을 위한 여운으로 배치되었다. 큐레이션은 단순히 장르 분류를 넘어서, 시간대별 흐름, 고객 체류시간, 주문-대기-이탈 흐름까지 고려해 실제 매장 내 체험으로 연출되었다.




브랜드와 공간, 그리고 음악을 연결하는 실험


해당 프로젝트는 음악을 하나의 브랜드 자산이자 공간 설계 요소로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다. 파인하랑은 단순한 음원 제작을 넘어, 사운드 브랜딩 전략의 일환으로서 음악을 기획했다. 고객은 이를 의식적으로 인식하지 않더라도, 일정한 감각과 리듬 속에서 공간을 경험하게 된다. 그 경험은 브랜드 이미지와 조용히 결합되어, 스토어에 대한 인상을 보다 입체적으로 만든다. ‘커피’라는 제품 너머의 경험, ‘공간’이라는 플랫폼을 감각으로 연결하는 기획이야말로, 파인하랑이 추구하는 브랜디드 사운드의 핵심 방향이다.



We'd Love to Talk
파인하랑 / biz@fpinc.co.kr

https://www.fpinc.co.kr/

매거진의 이전글1,000원으로 시작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