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ation for 현대백화점 circa 2017
아티스트의 앨범 아트워크를 본 적이 있는가? 그 안에는 단순한 이미지 이상의 것이 담겨 있다. 무대 위 스타일링, 뮤직비디오 속 착장, 그리고 앨범 재킷 안의 감각적인 패션 요소들. 이 모든 것이 사실은 하나의 '스타일 언어'로 읽힐 수 있다면 어떨까. 파인하랑이 제안하는 '아티스트 쇼핑메이트'는 고객의 음악 취향을 패션 취향으로 번역하는 큐레이션 콘텐츠다.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룩을 분석해, 현대백화점 내 실제 입점 브랜드로 코디를 제안한다. 고객은 자신이 사랑하는 음악적 감성을 입는 경험을 하게 되고, 백화점은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니라 '나의 취향이 구현되는 무대'로 변모한다. 음악이 쇼핑 동선을 이끄는 순간, 소비는 감각의 확장이 된다.
만약 현대백화점 전체를 하나의 촬영 세트로 상상할 수 있다면? 시즌별 테마에 맞춰 아티스트 ID 영상과 뮤직비디오를 백화점 내부 공간에서 촬영하고, VR 기술로 확장해 아티스트가 직접 안내하는 백화점 투어 콘텐츠로 만드는 것. 이것은 단순한 광고 영상이 아니다. 고객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시선으로 백화점을 탐험하고, 그 안에서 추천받은 공간과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된다. 공간은 더 이상 물리적 한계에 갇히지 않는다. 디지털로 확장되고, 음악으로 채워지며, 감성으로 기억된다. 현대백화점의 공간 자산은 '미디어 스테이지'가 되고, 그 위를 아티스트가 걸어 다닌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앞 미디어타워. 그 거대한 스크린이 단순히 광고만 송출하는 공간이라면 아깝다. 파인하랑은 이 타워를 '음악 자판기'로 바꾸는 상상을 했다. 지나가는 사람이 심리 테스트 버튼을 누르거나, 오늘의 기분을 선택하거나, MBTI 기반 질문에 답하면, 그에 맞는 가사와 음악이 담긴 메시지가 미디어타워에 띄워진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실제 음반이나 포스터가 제공된다. 일일 한정판 패키징으로 구성해 수집욕을 자극하고, SNS 인증을 유도하는 구조다. 사람들은 쇼핑을 하러 온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음악을 받으러 온 것처럼 느끼게 된다. 백화점 앞은 단순한 통행로가 아니라, 감정이 교환되는 '인터랙션 스테이지'가 된다.
이런 감각적 기획이 가능한 이유는 파인하랑이 아티스트 IP를 단순히 광고 모델로 소비하지 않고, 콘텐츠의 중심으로 설계하는 방식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앨범 아트워크와 패션을 연결하는 큐레이션 설계 능력, 공간을 미디어로 전환하는 VR 기반 콘텐츠 제작 경험, 그리고 가사와 감정을 매칭해 인터랙션형 경험을 만드는 기획력까지. 파인하랑은 리테일 공간을 단순한 소비 장소가 아닌, 고객의 감성이 펼쳐지는 문화 무대로 재구성할 수 있는 파트너다. 현대백화점이 지향하는 "With your life, Better your life"라는 비전을, 음악이라는 감각적 언어로 실제 경험으로 번역해낼 수 있다. 기획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의 형태로 확산되고, 브랜드 정체성으로 축적되는 전 과정을 함께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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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하랑 / biz@fpin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