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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eso Nov 02. 2023

꽃장사

엄마의 편지 #59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내게 맡겨진다하여두 최선을 다 할 수 있다.. 잘해 낼 수 있는 마음과정신과 육신이 있다.. 더 열심히 더 많이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다면.. 훨씬 제도권에 가까운 직장인이 되었으려나? 하지만 엄마는 하고 있는 일이나  임무에 대하여 크게 불만족한다거나. 후회를 해본 기억이 별로 없다. 그럴 만큼 한가하게 보낸 시절이 아니어서이기도 하고. 사실 불만족이란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조ㅡ금치도 쓸모 있는 놈이 되질 못한단다.


 헌데 요즘 들어 가끔씩 그런 생각이 든다.. 노후의 시절에 말이다...  글쎄다.. 한 65세 이후쯤에 나이까지 살아있게 된다면 말이다.. 이 일이 힘에 부칠터이고 더 젊구 패기있는 이들에게 자리물림을 해야 할 터이지... 그런 연유에도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어떤 순간은  사회봉사 나름 재능이라도 기부하며 살 수 있게 되기를 고대해 본다만...  암튼  새론 무엇인가... 예를 들면 공인 중개사 자격증? 아니면  전문직으로서 필수로 있어야 할 어떤 것? 만약 그런 일에 도전해 보려면 지금 아니고는 어렵지 않을까 싶은 거 있지... 사실 이건 또 다른 욕심일 테지만 말이다..


하하하 열심히 살아왔고 열심히 살았다.. 그리고 또 열심히 살꺼다.. 헌데 예전만 못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과 자존감만으로는 모두 채워지기 어련

떤 

.


 우리 딸은 좀 더 전문적이면서 멋진 일을 직업으로 하는 여성이 되었음한다..ㅋㅋㅋ 사랑한다.



14.11.08 (토)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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