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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eso Jan 01. 2024

하늘이 허락한 시간

엄마의 편지 #74

우리 딸이 아직은 일욜 아침 꿈나라 아닌가 싶다...


오후 2시 40분 대략 일욜 배송도 어지간히 마감수순이란다.. 아빠는 마지막 배송을 나갔구 엄마도 오늘  안에 반드시 해야 할 일 몇 가지는 마무리 지었다..


네시부터 한 시간 아파트 선거관리위원 봉사 후에 강화 장례식장 조문 다녀올 예정이란다.. 윤숙이 이모, 아버님께서 아침 운명하셨단다.. 아는 만큼의 책임이라고.. 어찌어찌 다녀올까 한다..


하늘이 허락한 시간만큼 사람은 살다가 자연으로 돌아간단다.. 사는 동안의 열심두 돈두 명예두 어쩜 그 커다란 시간 속 부분일 것이며... 어느 사람의 인생이든 중요하지 않은 순간이거나 무의미 딱지가 부쳐질 시간은 존재치 않는다고 보아야겠지....


그래..... 우리 사는 동안 최선을 다해서 살아보자... 사랑한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이따가 통화라두 하자꾸나... 안녕...


14.11.23 (일)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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