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모빌리티 산업의 방향이 바뀌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순차적으로 해제되면서, 우리 일상도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신호탄 중 하나가 2년 동안 사라졌던 회식의 부활인데요. 심야 귀가길을 책임지던 대리기사와 택시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립니다.
1. 원인은 물론 코로나입니다. 대리기사는 대표적인 투잡이자 술자리 파생 직업이고요. 택시는 심야영업으로 큰 이문을 남기는 비즈니스 중 하나죠.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영업시간 제한으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2. 대체제는 바로 물류, 배달입니다. 원하는 시간에 자동차가 없어도 할 수 있고, 진상 손님이나 취객을 상대할 필요도 없죠. ’쿠팡 플렉스’, '배민 커넥트' 같은 다양한 물류 일자리가 긱 이코노미의 중심축으로 떠오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3. 배송뿐만 아니라 집안일, 돌봄, 펫시팅 등 대행 서비스가 생활 속 깊숙이 파고들었습니다. 가벼운 긱 이코노미 직업이 늘면서, 전업 직장인이 감소하리란 예측까지 나오죠. 코로나가 앞당긴 미래의 일자리 풍경과 우리 삶은 어떤 모습이 될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