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유튜버 최유성의 금융&라이프 밸런스
“몸과 마음이 지친 입사 2년 차 어느 날, 한강 위로 2호선을 타고 퇴근을 하는데 노을이 너무 멋진 거예요. 그래서 집에 가다 말고 내렸어요. 그렇다고 강물에 뛰어든 건 아니고요. (웃음)”
다행이네요! 그럼 강가에 내려 무얼 했나요?
“가만히 바람을 쐤어요. 그때 자전거 탄 사람들이 막 지나가더라고요. 나도 한번 타볼까 싶어 5천 원 주고 빌려 탔는데 굉장히 상쾌했어요. 그날로 퇴근할 때마다 빌려서 타기 시작한 게 자전거에 빠지게 된 계기예요.”
즐겁게 사는 것이 목표인 최유성 님은 로드바이크를 좋아하는 7년 차 직장인입니다. 또, 취미인 로드바이크를 주제로 영상을 만드는 3년 차 유튜버이기도 합니다. 그는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꿈꿔본 ‘덕업일치’의 삶을 성실히 살고 있습니다.
“본업은 반려동물 용품을 만드는 일이에요. 제품 디자이너로 입사해서 5년 만에 부장이 되었죠. 디자인만 했다면 불가능했을 텐데, 평소 관심 있던 사업 운영 업무도 담당하면서 관련 부서를 이끌게 됐어요.”
일을 향한 열정이 남달라야 일굴 수 있는 성과 같아요.
“그렇다고 회사 일에 삶을 다 던지지는 않아요. 오히려 일과 삶의 균형을 철저히 지키는 편이에요. 그래야 내가 좋아하는 이 일을 오래 할 수 있으니까요. 영상을 만들려면 시간적 여유도 필요하고요.”
마케팅을 책으로 공부하기보단 직접 경험해봐야 한다는 생각에 시작한 그의 영상들. 지금은 본래 목적을 넘어 그의 삶이 행복해지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그가 자신을 ‘성공한 관종’이라고 칭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죠.
“제가 말한 ‘성공’이 유튜브 채널의 성공을 뜻하지는 않아요. 영상을 만들면서 같은 취미를 사람들과 향유하고, 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도 줄 수 있는데요, 그 자체가 저에게 즐거움이에요. 주목받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요.
즐겁게 살고 싶다는 목표에 대어볼 때, 지금 제 생활에 성공이란 단어를 써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채널의 외적인 성장도 꾸준해요. 유튜브에서 자전거 카테고리의 규모가 아직 크지 않아 가장 잘되고 있는 채널의 구독자가 10만 명 정도예요.
지금 제 채널 구독자가 1만 명 정도니까 나름대로 인지도 있는 자전거 유튜버가 되어가고 있어요. (웃음)”
유튜브 채널이 경제생활에 도움이 되고 있나요?
“불과 한 달 전까지 수익이 마이너스였어요. 최근 들어서야 흑자로 전환했죠. 그래서 취미를 하나의 업으로 시작하더라도 쉽게 비즈니스가 될 거라는 기대는 내려 두길 권해요.
취미 삼아 꾸준히 하다 보면 비즈니스가 되는 시기가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것 같아요.”
수익이 없는 상태로 3년을 유지한 거네요.
“자전거와 유튜브를 취미로 여기고 즐겼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봐요. 남산에 오르는 기록을 줄이려고 훈련하듯 열심히 자전거를 탄 시기가 있었는데요, 금방 ‘현타’가 오더라고요. 자전거 타기가 재미없어지고.
유튜브도 마찬가지예요. 좋은 장비를 욕심 내거나 화려한 편집을 추구했다면 분명 일찍 질렸을 거예요.”
돋보이는 커리어에다 사이드잡까지 갖고 있어요. 재테크에도 일가견이 있을 것 같은데요.
“아뇨, 제가 돈을 잘 못 모아요. 어릴 때부터 저축이나 보험으로 모은 돈이 있긴 한데, 대부분 부모님의 계획이었죠.
경제 활동을 시작하고도 그걸 이어갈 뿐이지, 이렇다 할 재테크를 해본 적이 없어요. 작년 주식이 크게 오를 때 주식 투자를 시작해서 작은 이윤을 남기기는 했지만, 어렵더라고요. 남들 다 한다고 하니까 저도 억지로 했던 거예요.”
주식 투자의 어떤 점이 어려웠나요?
“주변의 유혹을 견디는 일이요. 주변 사람이나 유튜브에서 이 종목이 ‘떡상’한다는데, 그 종목이 왜 값이 오르는지 모르니까 이걸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몹시 고민했어요. 스트레스인 거죠.”
핀트는 어땠나요?
“저는 투자를 저축처럼 해요. 갑자기 큰 수익이 떨어지길 바라기보다, 조금씩 저축하듯 투자하면서 예∙적금 등 진짜 저축보다는 나은 수익을 기대하는 정도로요.
투자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을 본업과 유튜브에 쏟아 내 삶을 더욱 즐겁게 가꾸고 싶어요. 이런 투자 마인드에 핀트가 잘 맞는 거 같아요. 핀트는 알아서 다 해주니까 불필요한 유혹에 흔들릴 일도 없죠.
근데 핀트에도 유혹이 하나 있어요. 아주 쉽게 투자할 수 있다 보니까 자꾸 돈을 더 넣고 싶어져요. 이러다 취미 생활할 돈이 없어지게 생겼어요. (웃음)”
본인의 금융&라이프 밸런스를 평가해 주세요.
“금융 생활은 그동안 숙제하듯 최소한으로만 해왔어요. 반면에 일상 생활은 보다 풍요롭게, 보다 즐겁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요.
그리고 지금은 결혼도 하고, 책임감이 강해지면서 금융 생활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어요. 얼마 전 아파트를 사면서 생긴 대출을 상환하는 데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힘을 많이 들이고 있죠.”
현재 금융&라이프 밸런스에 만족하나요?
“당장은 아파트 대출 때문에 여력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주식 투자 비중도 높이려 해요. 투자와 저축을 병행하면서 5년 뒤엔 부동산 자산을 늘리고 싶은 마음이에요. 아, 개별 주식에 투자할 생각은 없고요, 핀트에 적금하듯 투자할 계획입니다.”
본인에게 투자란 어떤 의미인가요?
“저에게 투자는 ‘아내의 웃는 얼굴’이에요. ‘많은 수익을 내서 소비력을 높이겠다’ 혹은 ‘부동산이 강세니까 빨리 집을 사야겠다’ 이런 이유로 투자하려는 게 아닌 거죠.
아내와 저, 새로 만들어진 이 가정이 더 행복했으면 좋겠고, 투자를 하지 않는 것보다 투자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기에 투자를 합니다. 물론, ‘덕업일치’의 삶에 충실할 여유를 가지면서 말이죠.”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2021-074호(2021.09.17 ~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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