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을 단순 목록으로 나열하면 진행 상황이 한눈에 안 보인다. 칸반보드는 카드(태스크) + 컬럼(단계) 구조로 이걸 시각화하는 방식이다. 카드 하나가 태스크 하나이고, 카드를 컬럼 사이로 옮기면서 진행 상태를 관리하는 것이다.
옵시디언에서는 커뮤니티 플러그인에서 "Kanban"을 설치하면 된다. 설치 후 새 노트 생성 시 우측 메뉴에서 "Create new board"를 선택해서 보드를 만들 수 있다.
컬럼 구성은 Inbox In Progress Review Done면 충분하다. Inbox는 일단 떠오르는 것들을 다 던져두는 곳이다. 매일 정리하지 않으면 금방 쓰레기통이 된다. In Progress는 2~3개 이하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Done 컬럼은 주 1회 정도 아카이빙하는 게 좋다.
옵시디언은 카드 하나가 `.md` 파일로 연결되어서 해당 카드를 클릭하면 상세 내용을 바로 작성할 수 있다. 보드 자체도 `.md`로 저장되므로 양이 많아져도 속도가 크게 느려지지 않는다.
노션은 별도 플러그인 없이 데이터베이스 뷰를 "보드"로 전환하는 것만으로 칸반을 쓸 수 있다. 새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상단의 뷰 추가에서 Board를 선택하면 되고, 그룹 기준을 "Status" 같은 속성으로 잡으면 컬럼이 자동으로 구성된다. 노션의 강점은 카드에 담을 수 있는 정보가 풍부하다는 것. 날짜, 담당자, 태그, 우선순위 등 속성을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고, 같은 데이터베이스를 테이블이나 캘린더 뷰로도 볼 수 있어서 필요에 따라 전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