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규, 끌리는 책, 2021.03.12)
책소개
잠시 멈추고 1도만 다르게
지난 20여 년간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1%만 바꾸면 된다’며 수많은 독자의 꿈을 찾아주고 행동을 변화시킨 심리학자 이민규 교수가 ‘생각의 각도를 1도만 바꾸면 진정으로 인생을 향유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 독자에게 이야기를 건넨다.
저자는 결혼할 사람이 생겼다는 딸의 말을 들은 후 딸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메모하기 시작했다. 이야기가 하나하나 쌓이면서 고민이 시작되었다. ‘이 많은 이야기를 언제 다 해준단 말인가?’ 그래서 필요할 때 언제든 펼쳐 읽을 수 있도록 책으로 엮기로 했다.
그리고 딸뿐 아니라, 아들과 며느리, 누군가의 자식이며 배우자이고 부모가 될 사람들과 그동안 애정을 가지고 자신의 책을 읽어준 독자들, 또한 세상을 살아가는 일이 어렵고 힘들기만 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조금 더 나은 삶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에는 많은 사람이 이미 알고 있는 동서고금의 우화와 실화에 저자의 상담 경험과 심리학 이론, 심리 실험이 잘 녹아 있어 쉽게 공감하고 오래 여운이 남도록 정리되어 있다.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바뀌면 인생이 달라진다’는 메시지는 모든 저서에 일관되게 흐르고 있는 전제이다. 특히 이 책에서는 감정과 행동을 지배하고 조정하는 ‘생각의 각도’에 주목했다.
어떤 사람은 열등하면서도 열등감을 느끼지 않고, 어떤 사람은 열등하지 않으면서도 열등감을 느낀다. 99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한 개가 부족하다고 늘 불만인 사람이 있고, 한 개만 갖고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사람들은 왜 비슷한 상황에서도 다르게 느끼고, 다르게 행동하면서 다른 인생을 살아갈까? 생각의 각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생각의 각도를 바꿔야 한다.
생각의 각도에 따라 실패한 자기 자신을 무가치하게 여길 수도 있고 도전정신을 칭찬하면서 따뜻하게 격려해 줄 수도 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대할 때 짜증을 낼 수도 있고 ‘사연이 있겠지’ 하면서 너그러운 태도를 보일 수도 있다. 해야 하는 일을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노동으로 여길 수도 있고 숨은 의미를 찾아내면서 놀이처럼 즐길 수도 있다.
이 책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만나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삶을 보다 행복하게 향유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구성했다.
저자는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면 무엇보다 먼저 자신의 생각을 유심히 살펴보는 연습을 하면 자극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반응을 다스릴 수 있다’고 알려준다.
★★★★☆
읽은 소감
제목처럼 생각이 각도를 바꾸는 일이 인식을 하고 있으면 어렵지 않을 듯한데 인식조차 못하고 지나갈 때가 많다. 저자는 생각의 각도를 틀면 보는 눈이 달라지고 보는 눈이 달라지면 나의 생각과 태도도 달라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자기 계발서의 장점이자 단점인 내용들이 비슷하는 점이 이 책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난다. 읽을수록 아쉬움이 많았다. 한 권을 끝까지 읽는 것보다 곁에 두고 힘들거나 어려울 때 꺼내보면 좋을듯하다.
인상 깊었던 문장
세상에 하찮은 일은 없다
무슨 일을 하건 하찮게 여기지 않고, 그 일에 의미를 부여하면 우리는 더 의미 있는 일을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우리는 더 의미 있는 삶을 살게 된다. 자기가 하는 일을 하찮게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로 큰일을 할 수 없다.
이유
딱 나를 두고 하는 말이었다.
특히 배우로서는 작은 작품? 에 들어갔을 때는 나 역시 작아졌을 때가 많았다.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그런 작품들을 동경했던 건 사실이었다.) 배우 세계에선 이런 말이 있다. 작은 배우는 있어도 작은 배역은 없다. 난 그동안 작은 배우였음을 부인하지 못하겠다. 하지만 앞으로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논제 1)
1부의 `포기와 성장을 가르는 마인드셋` 꼭지에서 저자는 “자신을 바꿀 때도, 누군가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때도 쉽게 포기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p.54)고 말합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고정형 마인드셋`과 `사람은 얼만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믿는 `성장형 마인드셋`이 있다고 하는데요. 여러분은 고정형 마인드셋인가요, 성장형 마인드셋인가요. 사람과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보는 유동적 마인드셋인가요? 자신의 입장을 뒷받침할 사례를 들어 이야기해 봅시다.
유동적 마인드셋
타고난 천성은 바꾸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갓난아이를 보더라도 저마다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성격들이 커가면서 좀 더 진해집니다.
후천적으로 변화 가능한 부분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라든지 접근하는 방식들은 충분히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때 그리고 군대 때 생각해 보면 늘 욕을 달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 역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 환경이 바뀌고 인격의 성장을 겪다 보니 인식을 하게 되었고 고칠 수 있었습니다.
*논제 2)
3부의 `세상에 하찮은 일은 없다` 꼭지에서 저자는 “자기가 할 일은 더 고상한 일인데 하찮은 일만 하고 있다며 투덜거리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세상에 하찮은 일은 없다. 다만 하찮게 보는 태도만 있을 뿐이다..“(p.216)고 말합니다. ”더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지금 하고 있는 일 중 어떤 일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해야 할까?“(p.218)
마음가짐의 문제라고 하고 싶지만 자본주의 사회의 안 좋은 면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사이의 차별이 없다고 하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이 시대처럼 사회에서 하찮게 여겨지는 일을 할 땐 그런 시선들을 받기 때문에 마음가짐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본인만이라도 자신이 하는 일을 떳떳하게 생각하며 하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좀 더 발전적으로 생각을 해야 자신도 성장을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