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 그 사람에게 말을 걸었다

by 피렌체서점


오늘의 다짐


오늘 아침, 거울 속의 나에게

모처럼 말을 걸어보았다.

수많은 역할들 뒤에 가려져 있던,

바로 그 사람에게.


"안녕, 오늘의 너는 참 특별하구나."


세상이 아닌 내가 먼저 나의 가치를 알아봐 주는 것.

하루는 그렇게 시작되는 거였구나.



나를 위한 럭키 메시지


오늘 아침 거울 앞에서 가장 먼저 나와 눈을 맞춰보세요. 그리고 세상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해주듯 다정한 인사를 건네보세요. 나의 하루는 바로 그 순간부터 달라질 겁니다.



피렌체 기록


명절에 만난 한 친척 동생의 얼굴이 떠오른다. 어른들의 기대 어린 질문들 앞에서 애써 웃고 있었지만, 그 눈빛은 불안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마치 사이즈가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은 듯,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나'와 '진짜 나' 사이의 괴리감에 힘겨워하는 모습이었다.


우리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에게 얼마나 많은 보이지 않는 감옥을 선물할까. 진정한 사랑은 상대방을 내가 원하는 틀에 가두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응원하는 것에서 시작됨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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