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장작나무 Aug 18. 2020

바탕화면의 휴지통처럼 비울 수 있다면

컴퓨터가 버벅거릴 때 바탕화면에 휴지통을 비우고, 조각모음, 디스크 정리를 하는 것처럼


버벅거리는 내 삶도 비우고

조각들을 모으고

정리가 된다면


나는 어떤 것을 비우고

어떤 것을 남겨야 할까.


나는 바탕화면의 휴지통을 잘 비우지 못하는 스타일이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래서 내 인생도 잘 정리가 되지 않는 것일까.


물건, 관계, 감정들

어느 폴더부터 정리해야

용량의 여유가 좀 생길까.


매거진의 이전글 가만히 있으면 불안해서 못 견디겠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