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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눈발떼기 14_
추워요.
당신은 너무 크고
나는 너무 작아요.
당신의 한 허리
버혀 내지 않을 거예요.*
끈끈한 배발을 늘여
당신에게 닿을 거예요.
마음쯤이야
패각 속에 꼭꼭 숨기고
느릿느릿 파고들 거예요.
우리,
오늘부터 1일이에요.
* 황진이 시조 <동짓달 기나긴 밤을>에서 차용
2021. 12. 25. 토. 11:36
나의 생각과 느낌 속에 들어 있는 질문과 대답을, 신념과 지향을 확인하고 싶어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