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 때보다 2주년이 더 빨리 온 것 같다.
저번보다 무난한 1년을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 보면 다소 많은 일들이 있었기 때문일까. 이번에도 구구절절 적을 수는 없지만 짧게나마 기념하려 한다.
최소한 한 달에 한 번은 글을 발행하자는 생각으로 문장모음 글을 올리고 있었지만 이번 5월은 발행하지 못했다. 별다른 영감이 떠오르지 않고 좋은 문장이 생각나지 않는데 의무감만으로 작위적인 글을 적고 싶지는 않았다. 자신과의 약속을 어기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스스로에게 솔직하고 싶었다.
큰 성과가 없어도 2년 동안 꾸준히 이어왔고 앞으로도 이렇게 할 수 있길 바란다.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하면 언젠가 가시적인 성과를 이룰 날이 올 거라 믿는다. '언젠가'라는 표현 자체는 기약 없는 느낌이지만 마냥 막연한 일은 아니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