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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록풀잎 Jul 03. 2017

다낭여행 쇼핑리스트

다낭에서 사오면 좋을 것들

                                                                                                   

2017.06.17~23 베트남 다낭여행 5박7일



한국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영어보다 한국말이 더 잘 통하는
한국인듯 한국아닌 한국같은 다낭~ ㅋ

그곳은

왜 6월이 비수기인지 깨달을 수 있을만큼
더웠다.
도착 하자마자 공항에서 본 온도계가 39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헐

더운만큼...
게다가!

애들도 많아서
시내 구경은 쉽지 않았지만

더운만큼...
수영하고 놀 땐 더 없이 좋았던!

다낭 여행기를 꼼꼼하게 기록해보려고 한다.

이에 앞서
먼저 공개하는 쇼핑리스트!

가기 전에 검색 해본 결과
내가 사야겠다고 생각했던것들은
커피, 말린과일, 캐슈넛, 라면, 입체엽서, 키플링, 그리고 라탄가방! ㅋㅋㅋㅋㅋ

결국 사오긴 다 사왔다.

먼저 전체샷!

유명하고 저렴한 G7커피는
아이스커피로 먹으려고 3in1으로 많이 샀고
설탕커피라는 2in1은 사지 않았다
작은 통이 블랙커피인데
집에와서 먹어보니 내 입에는 지나치게 쓰다 ㅠ
물을 많이 붓거나 우유 타먹어야 함.

그리고 작은 라면들은
다들 사오는 품목이길래 한번 사와봄
아직 먹어보진 않았는데.
손바닥만한 사이즈. 가격도 3-4백원 정도 였던듯

생각보다 말린 과일이 비싸고
종류도 한 가지 밖에 없었다
한 봉지에 2500원 정도 였나?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그리고 쌀국수 컵라면!
맛있어 보여 하나 사 봤다. ㅋㅋ

G7커피 3in1

그리고 다들 사온다던 다람쥐똥 커피
종류가 많아서 뭘 사야 하나 고민하다
 패키지가 예뻐서 담았는데
집에와서 보니 안에 슈가밀크가 따로 동봉되어 있다. 타먹어 보니 전형적인 베트남커피 맛. 달디단 그 맛! ㅋㅋ

커피 파는 코너에 한 베트남 직원이
한국말로 설명하기를
수많은 다람쥐똥 커피를 가리키며
"저거 다 다람쥐똥 커피 아니고 그냥 아라비카에요.

진짜 다람쥐똥이 많이 들어간 건 이건데 이건 비싸요 23000원이에요."
그러면서 자기가 파는 적당한 가격에, 다람쥐똥커피도 왠만큼 들어갔다는 이 커피를 권했다
현장에서 바로 갈아줘서 신선함까지 더한 다람쥐똥 커피 ㅋㅋ
결국 이걸로 구입!

(블로그에 이 글을 올렸는데, 베트남 콘삭커피 수입하신다는 분이 댓글을 달아주셨다.

흔히 다람쥐똥 커피라 불리는 이 커피들은 다람쥐랑 아무 관련이 없고,

다람쥐가 그려져 있는 콘삭(베트남어로 다람쥐) 커피는 헤이즐넛 향이 나는 그냥 커피로,

다람쥐가 헤이즐넛을 좋아하는 것에 착안해 이름 붙인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베트남 직원이 다람쥐똥이 왠만큼 들어갔다고 권해준 이 위즐커피는

다람쥐가 아닌 족제비의 똥에서 골라낸 커피라고 한다.

베트남에서 파는 동물 배설물 커피는 모두 이 족제비 배설물 커피라고.....ㅋㅋㅋ)


그리고 두구두구두구!
꼭 사고 싶었던 라탄가방!

그 더운 날
한국사람으로 가득찬 라탄가방 가게 두군데!
블로그에선 흥정 필수 라고 했는데
한국사람들이 하두 사가지고 가서 그런가 흥정이 안되더만.

안사겠다고 나와도 봤지만 안 잡음 ㅋㅋㅋ

두 가게 두루두루 둘러보고
한군데서 한개씩 골랐다.
먼저 이 작은 크로스백은
30만동 불렀는데 하나도 안 깎아줘서
결국 29만동내고 옴. 500원 깎음 ㅋㅋㅋ

두번째 이 큰 가방은
280만동 불러서 겨우 겨우 260만동인가 70만동인가 주고 옴.

너무 덥고 정신이 없고 너무 안 깎아줘서 기억이 벌써 안나네.

하나에 14000~5000원 정도 준거니깐
못 깎았어도 괜찮은듯

덧) 그러나. 싼게 비지떡인가. 며칠 사용하니 벌써 끈이 끊어지려함 ㅠㅠ 토드백으로 사려다 불편할꺼같아서 숄더와 크로스를 골랐건만. 토드백이 예쁘기도 하고 오래 갈꺼같다는 생각이. ㅠㅠ



다낭에서 키플링을 싸게 판다기에
기존에 쓰던 넘 편한 크로스백이 때가 많이 타서
같은 모델 다른 색을 찾아보고 싶었다.
짝퉁이라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갔는데
"롯데마트 1층의 키플링 언니가 한국말로 여긴 오리지날이고 2층은 짝퉁이에요" 그런다.
그래서 1,2층 골고루 찾아본 결과
내가 찾던 가방은 1층 오리지날 섹션에 있었다.
그렇다 1층엔 오리지날과 짝퉁이 섞여 있었다
언니는 짝퉁 판별법을 알려주며 내가 메고 간 키플링 크로스백을 확인하며 진짜 맞다고 ㅋㅋㅋ

오리지널이고 짝퉁이고 간에
내가 찾던 가방이라 그 것으로 샀다.
가격은 약간 비싼 편이었다.
44000원 정도.
근데 기존 같은 가방을 아울렛에서 10만원 넘게 준 걸 생각하면 엄청 싸다며 그냥 샀다.
정품인증카드 따윈 없었지만.   
색깔도 맘에 들고 좋다 ㅋㅋㅋ

참고로
공항에서 서율이 고모가 서율이에게 예쁜 키플링 가방을 선물해줬는데.
집에와서 보니 이 가방이 그 직원의 짝퉁 판별법에 의하면 짝퉁이다.
검색해보니 흔히 고릴라에 붙은 텍으로 짝퉁을 감별하던데. 그 텍을 봐도 짝퉁이다.
그게 짝퉁이 맞다면 공항에서 짝퉁을 팔 수도 있다는 것.
중요한 것은 짝퉁이든 아니든
가방이 나와 울 딸 마음에 쏙 들었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호이안에서 산 입체엽서!

사실 다 맘에 들어서 뭘 골라야 할지 몰라 고민했다ㅋㅋㅋㅋ
많이 부르는 사람들은 5만동도 부르는데
내가 산 언니는 35000동 불러서
10개 산다고 깎아서 300000동에 샀다.
15000원에 10개.
어떤 블로거가 아무리 깎아도 그 이하론 안 깎아준다기에 나도 그냥 그 가격에 샀다.
우리 딸 앞으로 10년동안 매년 생일마다 하나씩 선물해야지 ㅋㅋ

이상 다낭 쇼핑 리스트 끝!

재미나고 디테일한 다낭 여행기가 이어집니다 ㅋㅋ

#다낭여행 #다낭가족여행 #아이들과다낭여행 #다낭쇼핑리스트 #다낭라탄가방 #다낭입체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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