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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노래하다
폭죽처럼 부용이 피어났다
한여름을 빛내는 꽃
by
정석진
Jul 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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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폭포수처럼 쏟아진다
연이은 세찬 장마도
잠재울 수 없다
모두가 힘든 계절
흔연히 꽃이 핀다
거친 비바람도
뜨거운 뙤약볕도
의지를 꺾을 수 없다
꽃잎은
부드럽고 연약하다
강해야만
이기는 것이 아니다
유연하기에 견딘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
폭죽처럼 부용이 피어났다
더운 바람에도
살랑거리는
꽃들의 미소가 찬란하다
#시 #부용 #여름 #무더위 #부드러움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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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
폭죽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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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진
평범 속에 깃든 특별함을 사랑합니다. 늘 푸른 청년의 삶을 꿈꾸며 에세이를 쓰고 시를 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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