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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는 마음 / 시조를 짓다

봄바람이 분다

by 정석진

봄바람 / 정석진


햇살에 몸이 달아

여기 기웃 저기 기웃


짓궂은 아이처럼

온 동네를 들쑤신다


화들짝 놀란 초목들

수런수런 눈 뜨네

#봄바람 #시조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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