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즐거움에 대하여

함성 독서클럽 참여기

by 정석진

좋은 책을 만나는 즐거움을 누린다. 독서클럽 참여를 통해 그간 꾸준하게 책을 읽었다. 혼자 책을 읽었다면 지금처럼 다양한 책을 만나거나 많은 양의 책을 읽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만큼 개인이 독서를 하는 데 있어서 독서클럽의 영향력은 지대하다.

살아가며 많은 취미를 가질 수 있지만 그중 독서만큼 좋은 것은 없는 것 같다. 언제 어디서든 취미생활이 가능하고 장애가 되거나 거침돌이 되는 것도 거의 없다. 전 세계를 돌아볼 수 있고 심지어 우주까지도 날아갈 수 있다. 시간 여행도 가능하다. 어느 시대라도 가보고 싶은 때를 찾아갈 수 있다. 역사적인 인물도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 걸출한 영웅들조차도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된다.

요즘은 독서의 지평을 넓혀 영어원서 읽기도 열심이다. 영어실력이 월등하면 자랑스럽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그냥 얼치기로 읽는다. 한 마디로 막무가내다. 모르는 단어나 이해가 되지 않는 문장이 등장하면 무조건 패스다. 그냥 읽는다. 그렇게 읽다 보면 줄거리는 충분히 알 수 있다. 정 궁금한 단어는 찾아보는 센스는 있다. 그러다 어휘력이 는다. 문장에서 단어를 익히면 쉽게 잊지 않게 된다. 그런 식으로 지금까지 읽은 책이 10권이 넘었다. 그 목록에는 해리포터가 무려 다섯 권이나 들어있다.

대하소설은 특히나 읽기가 어렵다. 방대한 분량이 사람들을 겁먹게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토지 20권을 읽었다. 다 독서클럽 덕이다. 함께 읽으니 지치지 않고 즐겁게 읽어냈다. 그 여파를 몰아 지금은 최명희의 혼불을 읽고 있다. 벌써 7권째다. 우리 함성 독서클럽의 고전반은 평소 읽기 어려운 책들을 골라 함께 읽는다. 평소에 엄두를 내지 못한 책들이 주 타깃이다. 혼불을 마치면 다음 책은 무엇이 될지 벌써 가슴이 부푼다.

토지의 배경이 된 하동 평사리

거기에 더하여 독서습관반도 같이 활동을 한다. 가벼운 소설이나 자기 계발 혹은 심리 관련 책들 그리고 관심분야의 책들을 겸해서 읽는다. 요즘은 브런치독서이벤트도 있어서 즐겁게 참여 중이다.


이벤트 참여 후에 벌써 여러 권의 책을 읽었다. 일본소설 2권, 심리서적 1권, 고전 일리아스 1권, AI관련 서적 1권, 혼불 1권을 읽었다.

그리고 오늘 새롭게 펼친 미술에 관한 책을 읽는데, 심금을 울리는 문장들이 마구 달려든다.


"눈앞에 풍경은 이미지가 아니라 마음을 흔드는 힘이다. 미술도 그렇다.


눈에 보이는 것을 그리는 데서 끝나지 않고 보이지 않는 감정과 생각까지 화면 속에 숨겨놓았다.


아름답다고 느끼는 대상에는 언제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차이를 알아차리는 능력을 우리는 심미안 즉 아름다움을 보는 눈이라고 부른다.


심미안이란 세상을 바라보는 나만의 기준을 세우는 힘이며 남들이 보지 못한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능력이다


세상을 진짜로 보는 것은 눈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다."


이런 문장들을 만나면 마음이 새로워지고 고양이 된다. 그래서 책을 읽게 되는 것이 아닐까?


독서는 확실히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놀라운 힘을 가졌다. 그 즐거움을 만나는 독서를 나는 오늘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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