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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범할마 Feb 12. 2020

굿바이 나트랑

베트남 냐짱 2.4~8

  전염병이 창궐하여 난리가 난 때에 여행을 해서

맘이 무거웠다.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게 되어 마음이 가벼운데

나트랑 하늘은 흐리다


프랑스  영향을 받은 깍두기 모양의 나무도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나트랑 시민도 안녕

엄마 아빠 조식 때문에 이 호텔을 예약했다는

딸의 효심에 부응하기 위해 마지막 조식도

잘 먹었다.   ㅎㅎㅎ

딸이 체크 아웃을 하는 동안 호텔 로비를 둘러본다

깜란 공항에서 짐을 부치고 면세점에 갔다 와도

시간이 남아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근데 콩 카페의 커피 맛이 아니다

비행기에 탑승하여 잠을 자면 좋을 텐데 잠이

 오지 않는다.   

저가 항공에서만 누릴 수 있는 음식 시켜 먹기

라면 냄새가 전염병처럼 빠르게 번져 우리를

힐끔 거리던 주위 사람들이 주문하여 먹는 것을

보면서 웃었다.

재미있다. 지루하지 않다.

인천공항에 내려서 맡는 싸한 공기가 반갑다.

빨리 신종 바이러스 코르나가 소멸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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