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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즈 Apr 29. 2018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기술이 쏟아져 나와요.

외국 개발자들은 잠도 없나

자고 일어나면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기술들,

‘할 건 많고, 시간은 한정되어있는데 언제 다 해보지?’ 한숨 나온 적 있으신가요?

끊임없이 계발해야 개발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우리는 어떤 것들을 해볼 수 있을까요?

외국은 우리와 낮과 밤이 반대다. 우리가 자고 있을 때 외국 개발자들은 일하는 시간.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기술이 쏟아져 나오는 건 당연하다.


업무와 밀접한 것들이라면 주간에 보는 게 가능하겠지만, 하루 종일 새로운 기술만 쳐다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번에는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전략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업무 시간 내에서 해볼 수 있는 것들


팀에서 사용 중인 기술 셋에 대해 최신 버전이 나왔다면 업그레이드를 검토해보자.

버전업 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능이 들어갈 수도 있고, 오래된 기능이 deprecated 될 수도 있다. 현재 버전과 최신 버전의 changes만 숙지해도 대략 이 기술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지 파악할 수 있으며, 당장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더라도 언제 업그레이드해야 할지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사용하고 있는 버전을 계속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여 사용 중이라면 릴리스 노트를 전파해보자.

사용 형태에 따라, 최신 버전의 라이브러리(도구)를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배포한다면, 릴리스 노트를 읽고 주변에 전파해보자. 전파할 때는 듣는 청중의 관심사에 맞춰서 전달하면 좋다. 지속적으로 릴리스 노트를 전달해보자. 계속 전달하다 보면 습관이 되고, 전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문화가 될 수 있다.

사용하고 있는 라이브러리(도구) 업그레이드를 리드해보자.

릴리스 노트를 주시하고 있다면 보안 업데이트, 성능 향상, 사용하던 기술이 deprecated 되었는지 등등을 알 수 있게 된다. 변경점을 전파하고, 업그레이드하는 일에 나서 보자. 사소한 업그레이드 일 지라도 영향받을 수 있는 부분은 꼼꼼하게 챙겨 보자.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가 생길 수 도 있고, 문제를 해결한다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여가시간에 해볼 수 있는 것들

여가시간을 활용하면 새로운 기술을 배워보거나 개발력을 향상될 수 있다. 여가시간을 활용해서 늘어난 개발력이 다시 업무에 영향을 주면서 다시 개발력이 향상되는 선순환 구조를 가질 수 있다.


오픈 소스에 기여하자.

동작중인 오픈소스에 기여해보자. 중요한 부분을 기여한다면 짧은 시간 안에도 명성을 누릴 수 있다. 대부분은 작은 부분부터 기여를 시작하고, 다른 사람들이 내 코드를 읽어주고, 한 번도 보지 않은 사람들과 코드로 의사소통하는 것은 굉장히 색다른 일이고, 매우 가치 있는 일이다. (PR을 날려보는 시도가 가장 좋겠고, 다른 개발자가 날린 PR에 대한 커멘트, 이슈 제기 등도 의미 있는 일이다.)

토이 프로젝트를 하자.

개인적으로 토이 프로젝트를 크게 3가지 측면에서 바라본다. 내가 가진 약점을 극복하거나, 가지고 있는 장점을 발전시키거나, 한 번도 써보지 않은 기술을 사용하거나.
토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은 ‘제한 시간 안에, 목표는 명확하게, 작게 라도 성취해서 배울 것을 한 개라도 가져가자’. 흐지부지 되기 일수인 토이 프로젝트에 명료한 목표와 제한시간을 미리 명시해 둔다면 조금 성공률이 높아진다.
막무가내로 토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보다. 목표를 정해놓고 시작을 하면 좋다. 기술 습득이 우선이라면, 기술을 사용할 적절한 프로젝트를. 서비스를 만들려고 한다면 벤치마킹하는 서비스를 정해놓아야 한다. 프로젝트의 장애물들은 꼭 넘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면 무시하거나 최소한의 노력으로 회피하자. 익숙하지 않은 언어나 도구를 연습한다면, 기존에 내가 만들었던 부분을 기능적으로 똑같이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같은 문제라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다. 문제는 푸는 방법에 따라 여러 해법이 존재한다.


단점 극복형
언어나 도구에 익숙하지 않다면 연습이 최고의 방법이다. 기술문서를 보거나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하나하나 타이핑해보는 게 훨씬 더 좋다. 애매하던 부분을 요리조리 만들어 보면서 체득하면 훨씬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장점 부각형
주로 사용하는 언어나 도구를 사용하면서 잘 사용하지 않던 부분을 찾아서 매워보자. 새롭게 채워진 지식은 사고의 폭을 넓혀준다. 이미 잘 사용하고 있는 부분이라도 '이게 최선의 코드인가'를 고민하면서 뜯어고치다 보면 어느샌가 전혀 다른 코드가 되어 있을 수도 있다.


새로운 기술 습득형
새로운 기술, 최신 버전이 늘 옳지는 않다. 토이 프로젝트를 통해 낯선 언어와 도구의 가용범위를 알아보자. 튜토리얼을 따라 하면서 머릿속에 떠도는 호기심을 녹여내는 일은 기술 습득과 재미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개발자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개발력이다. 업무시간에 열심히 해야 되는 것은 당연하고, 여가 시간에도 자기계발을 하다 보면 개발력이 상승할 것이다. 책이나 블로그를 통해 읽던 코드를 타이핑하다 보면 얻어지는 것들이 많다. 애매한 지식을 정리하는 데 있어서 토이 프로젝트만 한 것이 없다.

소프트웨어의 세계는 여전히 발전 중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롭고 유용한 것은 계속 나올 것이다.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겠지만 자기계발은 개발자에게 숙명이다. 어차피 해야 할 거 즐기는 자가 되면 편하다.


이말년 서유기,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602921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image reference : https://www.flickr.com/photos/harshilshah/40993687732/in/photolist-25stnaw-avTYLK-pit1EE-bLzTdp-dQmy3s-UH4xLC-pAxoL-rrDnXN-nosPmc-eeQmgy-6rWWG-25nmueY-pw2Rbm-qVfs97-22u6Bns-qyDFRM-dYCuZb-bez7UZ-pZu7g8-rqLyuu-nZp2WV-nkNfft-bzEfN1-pmwdxs-UNcXmY-bp6gEA-dbdGGh-gFGYqA-XwsrCU-q4kxEu-nzS55m-21qoobM-q6RKks-nGAFuw-b4iXjD-rcGWbR-K2totH-WgQft4-WxV6EM-HDjcPZ-Z7a2FE-nU99LT-CziYjj-22bynnq-Zma9k5-H9Yy5C-FXd7pe-cmGwJo-ov1VKW-gyii6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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