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표현한다는 것

D+117

by 김재즈

낚시 여행?을 다녀와서 줄창 잤다.


노래를 듣는 것은 어릴 적부터 많이 했다. 테이프, mp3.

이해하는 것도 많이 했다. 전문적이진 않지만 노래를 듣고 또 들었다. 비슷한 분야의 다른 아티스트를 찾았고 나의 취향을 완성시켰다.

전달하는 건 솔직히 잘 모르겠다. 중학교 때 친구들과 노래방을 처음 가봤다. 타인에게 나의 이해를 전달하는 소극적인 방법을 그때 취해봤다. SNS와 메신저의 프로필 메시지. 요정도까지가 나의 이해, 생각을 전달하는 창구였다. 사실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것, 활자 및 TV 뉴스를 포함하여 단방향성 매체들은 다소 과격한 행위라고 생각한다. 상호교류가 배제된 상황에서 일방적인 전달만 되기 때문이다. 물론 여러 고증과 검증을 하겠지만, 맨 마지막 화자가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하더라도, 취사선택된 정보의 전달일 수 있기 때문이다.


소통을 위해 글에 댓글을 달고, 프로필 사진과 메시지를 보고 근황에 대한 연락을 한다. 근접한 상태에서 대화를 통해 교류한다.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나눠 듣는다. 영화를 보고 팝콘과 감상 후의 공감을 교류한다.


공연의 노래를 듣고 감정을 교류하는 것과 social dance에서의 상호교류는 매우 비슷하다. leader와 follower의 명시적 관계는 사실 언제나 바뀔 수 있다. 탁구 치듯 핑퐁핑퐁 주객은 계속 바뀐다.

흘러나오는 노래를 이해하고 나의 생각을 전달하면, 상대방도 생각을 전달해준다.

가만히 앉아서 플로어를 보고 있으면, 다들 비슷한 감정을 제각각 표출한다. 단 한 명도 비슷한 사람은 없다. 그래서 플로어에 앉아서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으면 재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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