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87
모순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정 반대의 이야기지만 둘 다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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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지면 괜찮다. 처음에는 좀 낯설어도, 길이 들이고, 체득이 되면 괜찮아진다. 작은 간극 사이에서 오는 변화를 알 수 있게 되고, 그 간극 사이에 숨어있는 오묘한 묘를 알게 된다.
익숙해지면 안 된다. 처음에 좀 낯설었던 것이 익숙해지고, 더 이상 새롭지 않다. 사소한 변화가 생기더라도 큰 흐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간혹 큰 변화가 생겨도 흔들리지도 동요하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