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일기 쓰기 마지막

D+623, The End

by 김재즈

1000일을 목표로 매일 일기 쓰기를 시작했다. 500일 후반까지는 큰 이변 없이 소소하게 쓰는 게 가능했는데, 장기간의 해외여행 + 해커톤 + 병원 입원 등이 겹치면서 지속성을 많이 잃었다.


앞으로 1000일을 채우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고민을 약간 해보다가 1000이라는 숫자가 주는 의미보다 내가 얻고자 하는 것들을 얻은 지금쯤 마무리하는 게 좋다고 생각이 들었다.



## 얻은 것

### 맞춤법

꽤 오랜 기간 동안 매일 글을 쓰면서 맞춤법이 많이 늘었다. 몇 번 간증을 했던 부분인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 글쓰기

생각을 글로 써보면, 얼마나 내 생각이 짧고 단편적이었는지 알게 된다. 일기를 쓰면서 일정기간 동안은 퇴고도 많이 하고, 내가 쓰는 글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여러 자료를 찾기도 했다. 단순 인용에도 출처를 열심히 찾았고, 2차 인용이 될 수 있는 글을 만들기 위해서는 꽤 많은 시간이 들어간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 일기 쓰기를 그만 하는 이유

매일 일기를 써야 한다는 중압감을 좀 놓으려고 한다. 글의 질을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감시간 같은 느낌 + 방학숙제 밀리는 느낌이 계속 들었다.

매일 일기 쓰기를 하고 나서 블로그 글을 거의 안 쓰는 것도 한몫.


글쓰기 외에 집중해야 할 것들이 많이 쌓여있어, 좀 더 길고 의미 있는 글을 쓰기 위해 이만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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