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정해준 덕분에,
평소에 생각이 많은 편입니다.
좋게 포장하면 사색이고, 나쁘게 이야기하면 잡다한 생각이 많다랄까요.
해가 바뀌면서, 새로운 생각이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구의 자전, 달의 공전과 태양을 중심으로 만드는 시간이 흐름에 우리는 '하루'라는 의미를 부여하잖아요. 동식물도 하루라는 개념을 이해하고 쓰는 지는 모르겠지만,
인간은 하루를 24시간으로 나누고, 해가 뜨고 달이 지는 것을 보며 시간이 흐른다고 이야기하잖아요.
심지어, 24시간을 기준으로 잠드는 시간과 눈을 뜨는 시간을 지구인 모두가 비슷하게 갖고 있고요.
사실은 하나의 우주 현상에 불과한데말이죠.
먼 옜날에 태양이 2번 뜨고, 달이 2번 보이면 하루라고 하고, 그러고 나서야 잠을 잔다는 것으로 인식했으면, 또 달랐으려나요?
봤죠?
혼자 이런 생각하고 있는 것이 웃기지 않나요? 하하
우리는 시작과 끝을 정하고 싶어서, '하루', '12개월', '365일'과 같은 개념이 있는 것은 아닐까요?
덕분에 우리는 삶의 뒤를 돌아볼수도 있고, 새롭게 시작할 수도 있는 힘을 갖는 것도 같아요.
그리고 '새해'라는 개념 덕분에, 이렇게 빌미로 안부인사라도 전할 수 있는 것도 참 좋아요.
오래된 인연일수록, 자주 연락하기도 쉽지 않은 경우가 많잖아요.
대놓고 '보고싶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부끄러워서 못할 때나,
아니면 반대로 무언가 서먹서먹한 일이 있어서 연락하기 쉽지 않을 때도
새해는 좋은 빌미가 되어주어요.
우주 현상에 불과한 것이지만 시간이라는 개념을 만든 것은,
어쩌면 우리가 함께 더 잘살기 위한 장치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니었을까요?
물론 구정, 설날이라는 두 번째 찬스가 있습니다만,
1년에 몇 번 없는 좋은 빌미 찬스 중 하나로 주변의 인연들에게 손을 내밀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