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쉰 한번째 글 - 의지, 의욕

의지와 의욕 그 차이에 대해

by 이준

요 근래 통 긴 잠을 못자고 있습니다.

연휴에 깊은 잠을 좀 몰아서 자서 그런 것일까요?

다시 회사로 돌아가니, 얕은 잠만 자고 매일 출근하는 느낌입니다.

4시간도 채, 자지 못할 때도 있고 어느 날은 잠을 자고 싶어도 쉽게 잠들지 못하는 날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일에 대한 압박감과 긴장감이 높은 모양입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과 기대만큼 생각과 행동이 움직이지 않을 때 나타나는 불안감이 서로 맞물려, 잠을 방해하네요.


하루하루 제 행동을 만드는 힘은 의지와 의욕의 협력으로 생겨납니다.

의욕을 불씨를 키우고 의지로 그 불씨가 꺼지지 않게 만드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죠.

비교적 의욕은 쉽고, 의지는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

의욕이 즉각적인 근력이라면, 의지는 근지구력에 가까운 편으로도 볼 수 있겠네요.


의욕의 사전적 정의는 '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마음이나 감정'을 의미하고,

의지는 '어떤 일을 이루려는 굳은 마음과 이를 행동으로 옮기고 통제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영어로는 Movation, Desire 와 Willpower로 구분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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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적다보면,

마치 의욕의 가치가 평가절하하는 것처럼 보일 수가 있는데요.

생각보다 의욕을 갖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의욕을 갖는다는 의미가 어떤 자극에 의해서 동기를 만들었고,

해내고자 하는 마음이 드는 상태이니까요.

이것마저 여러 이유로 포기하거나, 접는 경우도 한번쯤은 겪어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의욕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발견하고 불씨가 죽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죠.

저는 불씨가 꺼지지 않는 장치로 환경적인 요인을 많이 만들어 놓는 편입니다.

타인과 약속을 한다던가, 모임에 가입해 강제 수단을 만들기도 하죠.


의지는 정말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마치, 제가 매일매일 어떻게든 글을 쓰는 것도

의욕적으로 시작한 것을 의지로 끌고 오는 것과 같죠.


의욕적으로 시작한 2025년,

그 의지를 잘 이어오고 계신지요.


시간의 속박에서 벗어나,

내일부터, 다음주부터, 1일부터가 아닌 지금 당장 시작해봅시다.

여전히 우리는 다가올 많은 기회가 남아있고,

준비되지 않은 후회를 피해야할 책무가 있습니다.


유난히, 오늘 거창하군요.

그렇습니다.

이 거창함으로 의지를 다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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