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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준 Nov 15. 2020

인생 선택 게임 중인 IT 기획자- 박서연 님

꿈을 위해 당신은 어떤 선택까지 할 수 있나요?

처음 소개해 드릴 서연님은 사이드 프로젝트 그룹 ‘어썸’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서연님은 항상 굉장히 바쁜 분이었습니다. 회사 일도 물론 바빴지만 회사 밖에서도 스터디, 세미나 같은 외부 일정이 굉장히 많으셨죠. 대부분 기획자의 커리어에 대한 공부였습니다.


그럼에도, 항상 자신의 몫에 대해서는 책임지고 프로젝트 모임에 가져왔던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 만큼, 기획의 일에 대해 굉장히 열정이 많은 분이죠.


서연님의 기획자가 되겠다는 꿈은 무려 고등학생 때로 올라갑니다. 그 꿈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으로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0년이 넘는 대업의 길을 걷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 과정이 그렇게 순탄치는 않았던 모양입니다.


가깝게는 회사 선택, 좀 더 과거로 가서는 대학 입학까지 많은 선택지가 주어졌었고, 선택의 순간에는 항상 기획자가 되겠다는 척도가 있었습니다. 선택이란, 늘 그렇듯 어느 한 쪽이 항상 완벽한 정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기에 어렵습니다.


어려운 선택 속 지금 이 순간에도 기획자로 일을 하고 있는 ‘기획자’ 박서연 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기획자가 되고 싶어 생명화학공학과를 입학하다.

저는 마케팅 직무 선택을 대학생 때 취업 준비하며 했습니다. 취업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자, 그 때부터 진로를 고민하고 선택하게 됐죠. 서연님의 흔들리지 않는 꿈은 무려 고등학생때로 돌아갑니다.


“이건, 아마 좀 웃으실지도 모르는 데… 고등학생 때, 친한 친구가 디자인을 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저도 찾아봤는 데, 지금 생각하는 기획자의 일을 디자이너가 한다고 생각한 거예요. 그래서 나도 디자인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물론, 서연님은 그 당시 기획자란 직업이 있는 지, 어떤 일을 하는 지도 정확히 알지는 못했지만, 무언가 만들어내는 일을 디자이너가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 때부터 서연님은 기획일을 하기 위해 디자이너(?)가 되기로 마음먹습니다. 이 고등학생의 진로는 디자인과가 된 것이죠.


“대학 입학 서류를 쓰는 데 가나다군은 사실 제가 원하는 곳을 썼다기 보다 부모님의 추천으로 쓰기도 해 큰 생각이 없었어요. 디자인과를 쓰고 싶었지만, 디자인 실기를 보는 곳이 많아서 쓸 수 있는 곳이 없더라고요.”

서연님은 디자인과 관련된 학과는 아니었지만, 가나다군은 모두 합격했었습니다. 모두 서울 안에 있는 좋은 대학교들이었죠. 학과도 경영학과 이런식으로 문과에게 가장 많은 직업 선택의 가능성이 주어지는 학과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서연님은 여기서 고민을 했었다고 합니다. 물론, 여전히 기획자와 같은 일은 디자인과를 가야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디자인을 하고 싶은 데, 가나다군은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모두 가지 않았어요. 주변에서 모두 미쳤다고 했죠. 부모님은 그럴거면 차라리 공장가서 일 배우라 하시고…(웃음)”

인터뷰를 진행하는 저 조차도 지나고 보니 굉장히 안타까움이 생겼습니다. ‘아… 기획자는 그 대학들 가서도 할 수 있는 데…’, ‘지금 디자이너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기획자하고 싶었던 것이었지’…’ 이런 생각들과 함께요.


“그 와중에 친구가 한국산업기술대학교를 입학한 거예요. 그 때 알았죠. 아, 실기 시험 없이 디자인을 공부할 수 있는 학교가 있구나! 라고 말이죠. 마침 그 학교에서 추가모집을 하는 거예요. 디자인과도 아닌 생명화학공학과였지만 생각했죠. ‘아, 저 학교에 입학해 디자인과로 전과해서 친구와 디자인을 같이 공부해야겠다.’라고 말이죠.”


그렇게 서연님은 1명 뽑는 추가모집에 합격하게 됩니다.

이후 계획대로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 입학하고, 곧 산업디자인과로 전과하게 됩니다.


선명해지는 꿈, IT 기획자

서연님은 학교 디자인을 공부하면서, 나름 즐겁게 공부를 했습니다. 친구와 과제를 하는 것도 좋고, 밤새 공부하는 것도 재밌을 정도로 그 시간 자체가 즐거웠다고 하니까요. 그러던 중 한 강연을 듣게 됩니다.


“대학교 2학년 때 어떤 강연을 듣고 기획자라는 직업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브랜드를 만드는 데, 어떤 생각을 갖고 기획을 했었고 실제 결과물이 이렇게 잘됐다라는 내용의 강연이었는 데, 그 때 알았죠. 기획자는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기도 하는 사람들이구나, 멋있다라고 말이죠. 상품 기획, 전략 기획 이런 것이 있는 지도 모르고, 막연하게 난 서비스 기획자로 일을 해야지! 라고 결심했어요.”


서비스 기획자 중에서도 서연님은 IT 기획자라는 꿈이 명확하게 생겼습니다. 그러나, 디자인과를 전공하면서 기획자로 커리어를 시작하는 것은 쉽지가 않았죠. 그래서 서연 님은 기획자의 커리어를 쌓기 위해 공모전을 참여하기 시작합니다.


“기획자가 되고 싶은 데, 일반적인 경영학과 학생들과 다르게 시장을 분석하며 바라보거나 해 본적도 없고, 더군다나 기획서 자체를 써 본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공모전을 찾기 시작했죠. 그래도 저는 ppt나 디자인을 할 수 있으니, 이를 어필해서 한 팀에 들어갔었어요.”


그렇게 성장한 박서연님이 업무 방식


그러나, 이 팀에 들어가는 것도 간단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들어가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같은 학생인 데, 어느 학교에 다니고 무엇을 할 줄 알고 왜 하고 싶은 지 자세하게 써서 내라고 하더라고요. 회사 입사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래도 간절했기 때문에 진짜 최선을 다해서 써서 냈어요. 그리고 그 팀과 함께하게 됐죠.”


어렵게 들어간 이 모임에서 근 1년 동안 마케팅 공모전에 나갔다고 합니다. 다행히 성과도 좋았고, 다른 팀원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합니다. 그들이 어떤 생각으로 기획서를 쓰는 지, 어떤 흐름으로 완성해 나가는 지, 계속 읽어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대기업 신입사원 그룹 연수원에서 중소기업 지원을?

취업 시즌이 되자, 서연님도 취업 준비를 해야했고 그 당시 롯데그룹에서 진행하는 스펙태클 전형에 합격해 인턴 생활을 하게 됩니다.


스펙 없이 실력으로 승부하는 스펙태클 전형


“당시 과제가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서 기획을 하라는 과제가 있었어요. 저는 꾸준히 공모전을 준비하며 기획서를 작성하는 연습도 했고 학교에서도 앱 기획 관련한 수업도 들었으니, 이를 접목해서 과제를 제출했고 합격해 인턴 생활을 하게 됐었죠.”

서연 님은 인턴 생활을 마치고 나와서 곰곰히 생각했다고 합니다.

‘아, 내가 IT 기획자가 될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할까, 무엇이 부족할까?’ 고민하고 1년 동안은 이 기획의 일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죠.


“인턴을 마치고 나와서, IT 기획자를 하려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했어요. 한국 인터넷 전문가 협회에서 UX 디자인 수업도 듣고, 이걸 좀 더 디벨롭해야겠다 싶어서 사이드 프로젝트도 하고 그랬어요. 그래도 무언가 나만의 장점이 없어서, 고민이 많았어요. 학교도 메리트가 없고, 시각 디자인을 전공한 것도 아니니, 나만의 특별한 게 있어야겠다고 생각했죠. 연세대학교 HCI 랩에서 김진호 교수님이 하시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어요.”


교수님의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인기있는 랩실이라 경쟁률도 높았고 시험도 따로 준비해야했기 때문이죠. HCI 책도 사서 공부하고, 오래된 교수님의 유튜브를 찾아보며 시험 준비하고 들어가게 됩니다.


서연님은 그 외에도 1년 동안 기획자가 되기 위한 프로그램을 찾아 계속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진짜 다시 취업 시장에 도전하게 됩니다. 그러나, 첫 해는 쉽지가 않았죠.


“2017년도에는 그런 기획 경험을 쌓으며 다녔고, 2018년도에는 정말 본격적으로 취업을 해야했는 데 그래도 쉽지가 않았어요. 그렇지만, 백수 생활이 더 길어질 수는 없어 예전에 얻은 기회를 지금 사용하기로 했죠.”


여기서 말하는 기회란, 과거 세븐일레븐에서 하는 공모전에서 입상한 부상으로 원하는 기간에 세븐일레븐에서 인턴쉽을 할 수 있는 특전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그 기회를 이 때 사용했어요. 다시 롯데에 입사해 세븐 일레븐에서 인턴쉽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되었어요. 남들이 보기엔 대기업 다니는 직장인이 되었지만, 마음 한 켠에 아쉬움이 있었어요. 그렇게 들어가서 하는 일은 제가 꿈꾸던 기획자의 업무가 아니었기 때문이죠.”


서연 님은 마치 인서울 경영학과를 포기하고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생명화학공학과를 선택하던 때로 돌아갑니다.

‘난 곧 죽어도 IT다!’ 라는 마음으로 신입사원 그룹사 연수에서 다른 IT 서비스 기업에 이력서를 쓰고 포트폴리오를 돌리죠.


“여러 곳 쓰다가 포트폴리오보고 연락 온 곳이 몇 군데 있었어요. 지금 굉장히 핫한 브랜드 디자인 에이전시도 있었고, 한창 인기있는 공유 오피스 서비스도 있었고… 다양했죠. 최종 계약서에 싸인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그 상황에서도 역시 IT 서비스 기획자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키위플러스라는 곳에 입사하게 됐죠.”


내가 기획한 서비스가 처음으로 세상에 나오다

서연 님은 드디어 목표로 하고 있던 IT 기획자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됩니다. 키위플러스는 스마트폰 제어와 위치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당시 카카오 자회사였어요. 주요 업무는 카카오리플프렌즈폰의 기능을 기획하는 일이었죠.


“서비스 기획 일의 흐름은 이런 식으로 진행되었어요. ‘이번에는 이런 컨셉의 스마트폰을 만들고 싶다.’ 라는 요구 조건이 오면, 저는 그것을 구체화하고 기능을 만드는 일을 한 것이죠. 주어진 미션은 ‘어린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드는 것이었어요.”

 

고객의 요구사항을 이해한 서연님은 시장 조사부터 차근차근 시작해 보았습니다.

 

“색다른 것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우선 시장에서 있는 애기들 스마트폰하고 스마트폰 기능을 싹 다 조사했어요. 거기서 어떤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는 지를 보니까 다 부모들이 강제하는 기능들만 있는 거예요. 근데 사실, 그렇게 하면 부모 입장에선 좋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싫잖아요. 결국 그래서 싸움이 일어나는 건데, 저는 이런 상황들을 바꿔주고 싶었어요.”


카카오 프렌즈폰

 시장조사를 통해 이미 존재하는 것의 문제점을 파악한 후 새로운 것을 고민했죠.


“그래서 고민하다가 애기가 직접 설정을 하면, 제어 당한다는 느낌이 줄어들 것 같아, 애기가 제어를 하는 서비스를 만들어보자는 생각했어요. 보통 성인의 스마트폰 제어서비스를 보면, 보통 시간을 본인이 정해놓잖아요. 애기들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죠.”


아이를 너무 어리게만 보는 것이 아닌, 성인의 관점으로 조금 높게 생각해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물론, 그대로 성인의 기능을 어린이에게 가져올 수는 없으니, 조금 더 자세한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이 기능을 애기들 쪽으로 그대로 가져오긴 무리가 있었어요. 성인은 스스로 제어하는 능력은 아이들보다 뛰어난 건 맞으니까요. 그래서 애기들에게는 본인이 제어에 성공했을 때 보상을 해주자는 보상 구조를 만들었어요. 성공시 포인트를 주고, 보상 포인트로 무엇을 하게하면, 무언가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었죠.”


카카오 키즈폰의 포인트 제도(출처: https://blog.naver.com/pyuna79/221837461540)

서연 님은 포인트라는 유인재로 아이들의 통제력을 키워주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럼, 이 포인트로 어떤 보상을 줘야 꾸준히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을까 고민을 이어 갔습니다.


“포인트로 시간을 연장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이 기능에 대해서는 의견이 조금 갈렸어요. 정말 아이들에게 이것이 도움이 되는 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죠. 아동 교육학 박사님한테 가지 문의를 하고 이 기능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확인을 받아서 그대로 내게 됐죠. 결과적으로 사용자도 많이 모집을 하게 됐죠.”


전문가의 검증까지 거친 후 시장에 첫 서연님의 기획이 담긴 서비스가 나왔고, 시장에선 그 생각이 옳았음을 확인까지 해 주었습니다. 굉장한 뿌듯함도 있지만, 서연님은 아쉬움도 컸다고 해요.


“처음 서비스가 완성되어 세상에 나온 건 굉장히 기뻤지만, 한 편으로는 아쉬움도 많아요. 처음에 계획했던 기능보다 생각보다 많이 작은 형태로 나오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업무 과정에서도 너무 힘들고 지쳤던 것 같기도 해요. 처음 신입으로 일을 시작하다보니, 부족한 점이 많았거든요. 그 와중에 개발자, 디자이너 분들과 협업까지 하려니 서로 많이 힘들었었나 봐요. 끝나고 나니, 오히려 아, 당분간 욕 먹을 일은 없겠다는 생각부터 들더라고요.”


또 다시, 더 큰 기획자를 향해

프로젝트를 마친 후 서연님은 이직을 고민하게 됩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고민되는 포인트들이 있었기 때문이죠.


“아무래도 처음 시작하기 때문에, 누군가를 보고 배우고 싶었지만 그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어요. 두 번째로 앱서비스 기획뿐 아니라 상품 기획과 전략 기획 같은 좀 더 넓은 범위의 기획까지 고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렇지만, 이 또한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첫 회사에서 짧은 경력으로 다른 회사를 옮기는 것도 쉽지 않은 것은 물론, 그 모습이 다른 사람이 보기에 좋아 보이지 않을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고민을 해도 정답은 찾을 수 없었어요. 일단, 다른 사람들도 만나보면서 결정하기로 했죠. 천천히 미래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서연 님은 여전히 기준을 같았습니다. IT 서비스의 기획자가 되고 싶은 것이었죠.

달라진 기준은 조금 더 많은 것을 고민하는 기획자가 되고 싶은 것뿐이었습니다. 회사의 규모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첫 회사를 뒤로하고 서연님은 한 창업 중개 서비스 스타트업에 프로덕트 오너로 입사하게 됩니다.

원하는대로 IT 서비스 기획을 고민하며, 더 큰 그림을 그려가는 길을 선택한 것이죠.


마지막으로 서연님에게 물었습니다.


“서연님은 어떤 기획자가 되고 싶으신거에요? 최종 꿈이 있어요?”


“저는 계속 이야기한 것처럼 IT 산업의 기획자가 되고 싶어요. 흔히 이야기하는 C레벨의 기획자가 되고 싶어요. 프로덕트를 총괄하며,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기획자가 되고 싶어요. 더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제가 하는 일이 사회에서 긍정적인 의미가 있는 일이었으면 좋겠어요.”


이 이야기를 끝으로 인터뷰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아마, 이력서 상으로만 보면 박서연님은 회사에서 적응하지 못해 자주 회사를 옮기는 사람으로만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면에는 이렇게 긴 이야기가 있는 지도 모른채 말이죠.


서연님은 여전히 자기발전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참여합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도 그렇고, 더 많은 고민을 함께할 수 있고, 자신 생각하는 꿈의 방향과 일치하다면, 회사 선택도 두려움이 없습니다. 당장의 현실이 아닌 자신의 미래 모습을 그려가며 살아갑니다.


남들이 보기엔 언제나 의외의 선택을 하지만,

스스로에겐 늘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보여주는


IT 기획자 박서연 님의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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