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서 온 '다섯 잎 클로버 편지'
'다섯 잎 클로버'는 주된 반려동물인 개, 고양이 발바닥이
행운의 상징인 네 잎 클로버보다 "행운 한 잎 더 많은"
다섯 잎 클로버 라는 의미입니다.
펫로스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전문가들은
반려동물과 함께했던 추억을 되새기고
그 추억과 감정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라고 조언합니다.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했던 추억을
제게 공유해 주시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무지개다리 건넌 반려동물 시점에서 편지를 써 드립니다.
제가 쓰는 편지들이 슬프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슬며시 미소 짓는 순간도 있도록
최대한 밝게 써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먼저 간 반려동물을 떠올릴 때
슬픔과 자책이 아니라 안도와 미소가 함께할 수 있도록,
더 이상 아픔 없는 곳에서
평소 좋아하던 것들 맘껏 누리면서
자유롭고 신나게 놀고 있는 모습을
떠올릴 수 있도록 도와드리려 합니다.
이곳에 있는 편지들을 한 번 읽어봐 주셨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참여해 주신 분들께서 보내주신
질문지의 답변에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후회'입니다.
함께 하는 시간을 더 많이 내지 못해서,
아픈 걸 너무 늦게 알아차린 것 같아서,
치료와 수술을 못해줘 일찍 보내버린 것 같아서,
온갖 치료와 수술을 해서 너무 고생시킨 것 같아서....
여러분은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내는 것 외에도 해야 할 일이 많았을 겁니다.
일이나 공부도 해야 했을 것이고 다른 가족, 친구도 챙겨야 했을 겁니다.
아픈 걸 숨기는 건 약점을 들키면 안 되는 동물들의 생존 본능입니다.
여러분이 아픈 걸 '안' 알아 차린 게 아니라 '못'알아 차린 겁니다.
이 모두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후회 또한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이랬더라도, 정반대로 저랬더라도 후회가 남았을 겁니다.
마지막 즈음의 여러분 선택은 최선의 선택이었음이 분명합니다.
여러분은 귀한 생명을 반려하고 끝까지 책임을 다한 대단한 분들입니다.
후회와 자책과 슬픔의 쳇바퀴를 계속 돌지 마시길 바랍니다.
자책과 슬픔에 일상을 잠식당하는 일도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편지가 쌓이면 책으로 발간할 계획입니다.
나눠 주시는 경험이 펫로스를 겪은 다른 이들,
언젠가 겪게 될 이들,
그리고 구조나 돌봄이 필요한 동물들에게도
도움이 될 겁니다.
반려동물이 개, 고양이 등 어떤 동물이건
펫로스를 겪은 게 최근이건
아주 오래 전이건 상관없습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 극복했지만
추억과 경험담 공유하고 싶은 분들도 환영합니다.
본인은 겪지 않았지만 그런 지인이 있다면
이 내용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경험을 나눠주실 분은
아래 이메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revision02@naver.com
확인 후 질문지를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
답을 작성하신 후에
반려동물 사진과 함께 보내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