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별일 없이 공부하고 먹고 공부하는 하루

웰빙 고시생으로서의 본분을 잊지 말자.

by 오뚝이


8/30 토요일



오늘은 아침에 비가 너무 많이 쏟아져서(말 그대로 억수로 쏟아짐.) 학원에 안 갔다.. 껄껄껄.

이제는 학원의 출석체크를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경지가 됐다. 니들이 어쩔 거냐... 쫓아낼 거냐.. 뭐 어쩔 거냐...


민사소송법을 공부하는데 정말이지 돌아버릴 거 같았다. 그래도 괜찮다. 360도로 돌아버리면 다시 제자리니까..


뭐 한 것도 없는 거 같은데 8월이 다 지나갔다.

이번 주는 유난히 일주일이 빨리 지나간 거 같다.

매일매일 시간이 더 빠르게 지나간다.


내 몸이 세 개면 좋겠다.

민사소송법 공부하는 나. 민법 공부하는 나. 집안일, 한의원 가기, 밥 먹기, 잠자는 나. 이렇게 세 명이 뇌를 공유한 채 한 팀이 되는 것이다. 상상만 해본다.



9월 28일은 대망의 변시 D-100이다.

9월 한 달 정말 꽉 채워서 잘 살아야지.



출처: 위리

스터디윗미 라이브스트리밍을 보며 공부하는데 갑자기 강아지가 등장했다. 세상에… 귀여워…



점심. 샌드위치.



점심 먹고 달달한 밀크티를 샀다.



민사소송법에 빼앗긴 기운을 채우기 위해 과자쇼핑을 했다. 오늘 하루에 다 먹을 것은 당연히 아니다…



이것은 어제 저녁 간식.

더블 비얀코가 언제 이렇게 작아졌는지 모를 일이다.

이건 스몰 비얀코 아닌가요. 아니, 엑스트라 스몰 아닌가요? 누구 코에 붙이라고…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이것도 어제 저녁 간식.

단 것을 먹었으니 짠 것도 먹어서 균형을 맞춰준다.



어제 저녁.

공부하는데 너무 목이 타서 편의점에 가서 냉수를 사 왔다.

어우 목 타… 내 마음도 타들어가는 거 같았다.




원래는 묵주반지 하나만 꼈었는데 요즘에는 반지를 여러 개 낀다. 왜냐? 예쁜 걸 보면 기분이 좋거든요 ~ :)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젤네일을 하며 기분전환을 한다...스터디윗미를 보면 화려한 젤네일을 한 수험생들이 많다. 다들 나랑 비슷하게 기분전환을 하나보다.

다음번에는 화려한 디자인으로 해보고 싶다.






오늘 화장실 변기를 또 뚫었다. 주여...

그리고 며칠 전 싱크대에서 설거지를 하는데 양말이 축축해져서 보니 물이 새고 있었다. 와이라노..

나는 임대인 아저씨와 소통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귀찮기 때문이다..


화장실 하수구도 또 막혀서 화장실이 워터파크가 되기 전에 펑크린을 부어놨다. 벌써 두 번째 막힘이다.

괜찮다. 펑크린이면 만사해결이다. 펑크린을 개발한 사람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해야 한다. 화장실 위생과 나의 정신건강을 지켜주니까.. 절 받으소서.

펑크린이 나의 공부를 대신해 주는 기능은 없겠지..


나는 시험을 보자마자 계약기간과는 상관없이 바로 짐을 빼서 본가로 갈 것이다. 괜찮아. 딱 4달만 더 살면 되니까~ 이런 걸로 스트레스받을 거 전혀 없다.


신은 내가 버틸 수 있는 만큼의 시련만 준다던데 사실 나는 그 말이 좋은 말인지 모르겠다. 그냥 시련 없이 살 수는 없는 건가요~


술을 좋아하지 않지만 오늘은 왠지 해물파전에 소주가 당긴다.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술을 마실 땐 소주만 마신다. 그렇지만 나이 탓인지, 오랜 수험 생활로 몸이 망가진 것인지 이제는 술이 잘 안 들어가는 몸이 되었다. (술은 1급 발암물질입니다. 금주합시다…)






어제 낮에 간 돈까스 집은 밤에는 펍이라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락음악이 계속 흘러나왔고 인테리어가 너무 내 취향이었다.



Rock N Roll!!!!!





Led Zeppelin

<Stairway to heaven>





노래 쥑이는구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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