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몸과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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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뚝이


점심을 먹고 나니 낮잠이 자고 싶어졌다.

엄마에게 말했다.

“아~ 낮잠 자면 진짜 행복하겠다~”


엄마는 들은 척도 안 하고 내 손을 끌고

헬스장에 갔다. 헬스장에서 PT까지 끊었다.

인바디를 측정했는데 인생 최대 몸무게, 체지방량, 내장지방량을 달성했다.


헬스장 직원분은 나와 비슷한 체형에서 바디프로필까지 찍으며 다이어트에 성공한 분의 사진을 보여줬다.

바디프로필을 찍고 싶은 마음은 1도 없었으므로 그저 지금보다 오키로만 빼자 하는 생각으로 운동을 등록했다.


내 나이에 얼른 과체중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각종 성인병에 걸릴 것 같아서 이번 기회에 살을 제대로 빼보고 건강을 되찾아야 할 것 같다. 합격, 취업.. 뭐 하나 내 맘대로 할 수 없는 것인데 다이어트만큼은 내가 마음먹은 만큼 결과가 나오는 것이니 열심히 해봐야지!


고시촌 살이 4년.

서울 한복판이지만 절간에서와 같은 생활을 하였으니

앞으로 삼 개월 즐겁게 운동하며 무기력증을 극복하고 속세로의 복귀를 준비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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