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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 언니와의 만남.
언니는 시험이 끝난 후 딱 2주 동안 아무 생각 없이 먹고 자며 마음이 편했는데 지금은 입술이 터질 만큼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했다.
취업 준비를 위해 정보를 알아보는 것, 공부하는 것 자체가 너무 짜증 난다. 잠이 안 올 만큼 짜증 난다. 한가지 확실한 건 올해 안으로 무조건 쇼부를 볼거다.
결국 우울증 약은 줄이지 못했다.
내성이 생긴 걸까?
안 먹는 것보다 나은 정도.
왜 더 좋게 못 만드는 걸까.
지하철에서 내려 계단을 올라가면서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들이 싫다. 이보시오. 위험하고 무엇보다 느리오..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서 무슨 짓이오.. 빨리 좀 걸어가시오.
짜증이 난다.
시발.
이런 글은 다른 일기장에 써야하는 걸까?
시발.
ㅈ까라 세상아…
덤벼라 세상아…
대신 살살 덤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