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나씨의 세계유산 클리어북 #20

세계자연 및 복합문화유산_[요르단] 와디럼 보호구역

by 오스나씨

▥ 유네스코 정식명칭

와디럼보호구역(Wadi rum Protected Area), 2011년 등재


▥ 위치 요르단 남부, 사우디 국경근처에 광범위하게


▥ 방문시기 2015년 4월 28일~29일


▥ 당시 오스나씨의 주요 여행 루트

암만-사해-와디럼-페트라-카락성-아카바-제라쉬-암만


▥ 주변교통 및 진입방법

주로 사해, 와디무사(페트라) 등 나름 큰 도시에서 택시로 이동. 이전 글(페트라 편) 참고.

버스는 하루에 1편 있는 듯, 시간 넉넉하게 하고 가지않으면 위험부담이 좀 있는듯.


▥ 접근난이도 :

이전 글(페트라 편) 참고. 택시 타는 건 같습니다.


▥ 관련이야기

와디럼은 보통의 '사막'이라고 얘기하면 생각나는 노르딩딩한 모래사막이 아니라 불그스름한 사막이다. 그래서 '붉은 사막 와디 럼'이라는 별명이 있음. 그리고 '와디'는 계곡, '럼'은 모래이다. 이름답게 사막내부에는 사암과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바위산계곡들이 많으며 이 구역은 사람들이 잘 살지 않았던 지역이라 대부분 훼손되지 않고 보존되어 있다.


베두인들이 이 구역의 주인공들이다. 사실 베두인의 캠프에 묵는 경험을 해 보는 것이 와디럼에 방문하는 주요 목적 중 하나이다. 당시 베두인 가이드의 말을 들어보니 여름에는 진짜 사막에 텐트치고 자는 사람들도 있다고, 그래서 본인이 그 스팟까지 데려다주고 다시 픽업해오고 했다고는 하지만, 대부분이 그들의 캠프에서 숙식을 해결한다. 우야된동 처음에는 베두인들이 여기 요르단의 원주민.. 정도로만 이해했었는데 실제 베두인들은 아랍계의 유목민 전체를 통칭하며 총 2천여명이 있다고 한다. 특히 요르단에서는 베두인이 국가 주도권을 잡고있다고 한다. 건국 자체가 베두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 유목민이라고 해서 유목만 하는 것은 아니다. 요르단 정계, 고위직에 진줄해있기 때문에 전혀 무시하지 못하는 세력이라고.


또한 그들은 가무에도 능하다. 베두인 캠프에 가면 저녁식사 후 공연을 보여주는 파티를 열어준다. 사막에서 유목하던 습관, 밤마다 뭐 딱히 할 것도 없으니 모닥불 근처에 모여서 놀았던 습관일테지.


▥ 소소한 정보 및 특이사항

- 여러가지 투어가 있음. 종일 사막 누비고 돌아다니는 건 안해봐서 물음표지만, 아침에 낙타타고 가서 보는 선라이즈, 오후에 선셋 앤드 여러 뷰포인트 가보는 것은 추천함.

- 사막텐트에서의 하룻밤이라고 해서 좀 걱정했으나 물도 잘나오고(물론 난 개념녀니까 아껴썼지) 숙소도 뭐 그럭저럭 견딜만 했음. 유사 텐트가 많은데 아고다나 기타 등등 사이트에서도 2015년 당시에도 예약이 가능했다.

- 숙소에는 미리 연락해서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만나 픽업을 받아야 함. 심카드도 없던 여인네였던 지라 지금 생각하면 무슨 무대뽀였는지 모르겠네. 어찌어찌 캠프로 무사히 들어가긴 했음.

- 밤에는 별 보러 나가야함. 여기 별보기로 유명한 장소임. 근데 나는 생각보다 많이 못봄. 지금 계산해보니 내가 갔던 때가 보름 근처였음.

- 와디럼은 아라비아의 로렌스, 마션, 스타워즈9(예정) 등등의 촬영지임

- 내가 만난 베두인들은 전부 친절하고 유쾌했다. 혼자가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잘 챙겨주려고 노력했다. 솔직히 말은 10%도 채 안 통했음에도 불구 그렇게 유쾌한 시간을 보냈던 것은 처음인듯.


▥ 참고 여행기

그냥 직딩 오스나씨 다른데도 가봤다 요르단편(예정)


▥ 오스나씨의 단상

지금 생각하면 정말이지 빡세고 대책없는 일정이었음. 이 아름다운 와디럼 사막에서 꼴랑 하루 숙박이라니. 다시 가게되면 최소 2박 이상은 머무르고 싶다.


여담이지만 이때 선라이즈 본다고 "낙타"를 탔는데, 귀국하자마자 메르스가 창궐하여 대유행했던 지라 오해를 많이 받았다. 심지어 출발 시 경유한다고 들렀던 아부다비쯤에서 감기에 걸렸었는데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그랬던 것인지 한국에 돌아왔는데도 전혀 낫지가 않아서... 그 결과 당시 '오스나!!'가 아닌 '메르스!!'라고 꽤 오랜시간 불려졌다. 귀국하자마자 회사 워크숍 비스무리한 것에 끌려가 며칠간 감금되었는데 당시 특히 아이를 가진 동기님들이 혹시나 옮는건 아니냐며 장난반 진담반으로 나를 슬슬 피해다니기도 했다. 아 물론 병원가서 검사도 해보고 싶었으나 열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한다.


낙타는 정말이지 중국 명사산 등지에서 탔던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중국에서는 사람이 타기 위해 낙타를 땅에 주저 앉혀야 할때 그냥 무식하게 팼었는데 여기서는 무언가 입으로 소리를 내서 자연스럽게 앉도록 유도했다. 뭔가 가족을 다루는 듯한 느낌.


▥ 그 외 근처 관광지

글쎄... 근처가 다 사막인데...


▥ 주요 사진

20150428_184425.jpg 쪼 손들고 있는애가 가이드로 따라온 아이
20150428_182912.jpg 아라비아의 로렌스 촬영지 인증샷
20150428_190351.jpg 도착하자마자 트럭에 납치되서 끌려가서 본 선셋
20150429_054057.jpg 수단에서 온 할배. 낙타와 가족같이 지내심. 중국애들처럼 때리는게 아니고 소리로 얼차려를 시키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