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야 행복할 수 있는 플랫폼
2021년 Fixframe의 첫 프로젝트는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플랫폼 사업이었습니다.
프로젝트 관리와 기획만을 맡고 진행했지만 함께한 친구와는 오랜 기간 동안 합을 맞춘 기획자여서 일처리는 깔끔하게 처리했던 것 같습니다.
고객사는 2015년 삼성전자 C-Lab에서 출발하여 2021년 기준으로 110억의 투자를 받고 Fixframe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시점에는 스포츠 관련 인솔 사업을 Off-line에서 판매하는 사업이 주요 사업의 방식이었습니다.
고객사의 대표님은 다음 사업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전환을 목표로 하여 주요 종합병원의 협업을 통해 향후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로의 전환을 진행하도록 현재 기준에서 플랫폼의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가 진행한 사업은 플랫폼 구축이 주된 목표인데 Phase 1 단계로 주요 거래 병원들이 원하는 데이터를 표현할 수 있는 Front-End 개발과 (iPad, Mobile(iOS/Android)) 관리를 위한 Back-End 개발이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의 Kick-Off 단계에서 고객사 임원진과 저는 해당 프로젝트의 방향을 위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병원의 영업라인을 갖고 있던 고객사의 이사님은 의사가 원하는 프로세스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를 전달했고 대표님은 향후 먹거리를 위한 방향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때까지는 플랫폼에 대한 고려를 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이후에 대표님과의 면담을 통해 플랫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세미나를 제안하였고 해당 부분에 대한 세미나 자료를 만들어 2차례의 세미나를 진행하였습니다.
세미나는 고객사의 전사를 대상으로 하였고 해당 세미나 이후 저희의 목표는 플랫폼으로 방향을 잡게 되었습니다.
그때 세미나 하였던 내용을 재 정리하여 공유합니다.
의미의 전달이 고객사의 플랫폼의 이해도를 높이는 부분으로 작성되어 있어서 원하는 정보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중세 프랑스에서 유례 : 주위보다 높으면서 수평으로 평평한 장소를 뜻함
중세 프랑스에서는 유래한 플랫폼은 구획된 땅, 지면의 형태를 뜻하였습니다.
현대에 와서 플랫폼의 의미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은?)
18세기 중반 산업 혁명(산업화 시대)에서 기차는 연결된 플랫폼을 왕복하여 사람과 물건을 나르는 일을 하였습니다.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했던 플랫폼은 기차를 타는 플랫폼이었습니다.
현대에 와서 플랫폼의 단어는 디지털 플랫폼이란 단어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기차를 타기 위해 모여 있는 곳 넓고 평평한 높은 곳 그리고 A와 B의 연결이 되어 있는 곳.
개인적으로는 A와 B가 모두 사용하는(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지역을 연결하여 A지역과 B지역의 연결을 해주는(사용하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플랫폼의 가장 중요한 개념입니다.
이 플랫폼은 A와 B가 모두 유익해야 합니다.
상업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플랫폼을 사용하는 모든 사용자들은 각자의 유익함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내가 A지역에서 B지역으로 이동했을 때 유익한 부분이 없다면 사용할(이동할) 이유가 없겠죠.
수익성의 관점에서 바라본 플랫폼은 정보/돈을 가져다줘야 합니다.
플랫폼의 가장 큰 이유는 수익성에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 플랫폼은 발전해 왔을까요? 그리고 플랫폼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전통적인 시장의 구조에서는 생산자가 본인의 상점(특정 위치)에서 상품을 만들고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소비자는 이를 판매하는 상점(특정 위치)에 방문하여 돈을 지급하고 상품을 가져와 사용합니다.
이런 구조의 주된 목표는 돈을 버는 것입니다.
디지털 플랫폼은 이와는 다른 형태를 취합니다.
두 개의 서로 다른 성질을 가진 고객 집단이 하나의 네트워크에 연결하여 수익을 만들어 내는 시장의 구조를 만들고 이안에 사용하는 것이 디지털 플랫폼입니다.
공급자는 상품(정보)을 제공하고 비용을 디지털 플랫폼에게서 받고 이를 이용하는 수요자는 상품(정보)을 사용하고 비용을 지불하는 형태입니다.
이 디지털 플랫폼 시장의 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디지털 플랫폼에 오래 머무르게 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사용자가 구매하는 금전적인 목표보다는 해당 플랫폼에 오래 머무르게 하여 더 많은 상품(정보)을 이용하게 하는 것이 주된 목표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디지털 플랫폼이 생겨 나면서 산업의 구조를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구글,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이들이 IT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던 이유는 플랫폼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 에릭 슈미트
아래의 회사들은 우리가 너무나도 많이 사용하고 잘 알고 있는 회사들입니다.
이런 회사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고객이 해당 플랫폼에서 정보를, 음식의 배달을, 상품의 구매를, 숙소를, 채팅 등을 진행하고 적당한 돈을 지불하거나 광고 등을 보게 됩니다.
지금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처음 온라인 플랫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사용자들도 미비하였지만 모든 서비스를 유료 서비스를 했던(지금은 당연하게 느껴지는데) 서비스들은 자취를 감추고 이후 무료 서비스가 활발하게 활동하여 사용자를 모아 플랫폼의 영역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역시 오래 머물게 하는 데는 무료 만한 것이 없죠~
그럼 온라인 플랫폼 기업으로 가장 유명한 기업을 소개하겠습니다.
이 회사는 컴퓨터를 생산하던 기업이었습니다. 컴퓨터에 들어가는 OS를 만들고 다양한 디바이스를 만들었습니다. 하드웨어 생산하던 기업을 왜 온라인 플랫폼 전문 기업이라는 얘길 할까요?
아직도 애플이 온라인 플랫폼 전문기업이라고? 의문을 갖고 계신다면 좀 더 자세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애플과 삼성은 태생이 비슷합니다. PC 생산과 함께 스마트폰, 모바일 디바이스의 생산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스마트폰 생산 업체는 삼성과 애플입니다.
하지만, 이 두 회사를 비교하면 조금 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2021년 10월 말 시가 총액 기준 50대 기업을 보면 전체에서 2위에 해당합니다.
삼성은 18위에 해당합니다.
2021년을 기준으로 삼성과 애플의 시가 총액을 비교하면 5배의 차이가 납니다.
한때 삼성은 애플보다 가치가 높은 회사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2007년 아이폰 출시 직전에 삼성은 애플보다 가치 있는 기업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시가 총액이 역전된 것일까요?
2021년 1분기 기준으로 스마트폰 점유율은 애플보다 삼성이 더 높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이유에서 애플은 삼성의 시가총액을 5배나 높은 가치를 갖게 된 것일까요?
저는 그 이유를 플랫폼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 이후에 앱스토어를 만들었고 이는 애플의 강력한 무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이야기는 하지 않아도 삼성과의 차이가 벌어진 이유를 알 수 있을 겁니다.
앱스토어 - 위키백과
애플은 스마트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디바이스의 업데이트에서 찾지 않았습니다. (물론 해당 부분이 디폴트라는 것을 인지한 것 같습니다. 지금도 계속 발전하고 있으니...)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이 만들어지고 판매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를 위해 개발자 제작도구도 만들었고 이를 이용하여 전 세계의 앱 개발자들은 앱을 만들어서 앱스토어에서 많은 수익을 얻게 되었고 개인으로 시작한 앱 개발자들이 회사를 만들고 전문 기업으로서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2008년에 8월에 출시된 앱스토어는 현재 애플의 디바이스 사업보다 더 많은 금액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9년 애플의 앱스토어 생태계
애플의 플랫폼은 앱스토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양한 분야별 플랫폼의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비단 애플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국민메신저' 카카오톡을 만든 카카오 또한 2006년 창업 이래 다양한 분야의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플랫폼은 살기 위해 성장할 수밖에 없고, 성장은 진화에 가까워야 합니다.
지금까지 플랫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플랫폼의 사전적 의미에서부터 우리가 아는 플랫폼 서비스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는 2부를 더 준비해서 다시 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퐈이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