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오늘도 변함없이 저희를 향해 따스한 주님의 숨결과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온화한 빛으로 다가오시는
주님께 감사와 찬송 그리고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주님께 예배하는 이 시간
저희의 모든 숨결과 마음이 온전히 주님을 향하게 하옵소서.
주님
주님께서는 올 해도 저희에게 추수의 때를 허락하셨습니다.
한 해의 삶을 돌이켜 보면 그저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하지만 주님 그 삶을 살아내며 때로 주님을 원망할 때도 있었습니다.
도무지 알 수 없는 인생의 갈림길 앞에서
풀리지 않는 삶의 여러 문제들 앞에서
어디에도 계시지 않는 것 같은 주님을 외면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같은 자리에서 같은 모습으로 변함없는 사랑을
내어주시는 주님 앞에 다시 돌아와 저희 삶을 깨뜨립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저희를 포기하지 않으신 주님을 향한
그 신뢰가 더욱 깊어지게 하시고
저희에게 주어진 삶에 대한 깊은 감사와 기쁨이
날마다 저희에게 넘쳐나게 하옵소서.
어제는 절망 중에도 돌보시는 주님의 자비와 긍휼에
오늘은 외롭고 고독한 중에 품으시는 주님의 사랑에
내일은 막막한 중에 길을 인도하시는 주님의 섭리에
저희의 삶을 내어 맡기게 하셔서
변함없는 인생의 문제들 앞에서도 감사하는 법을
배워가게 하시고, 그 삶을 함께 하시는 주님과 더불어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
특별히 지금 이 순간에도 그 눈물이 마르지 않는 이웃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 그 눈물에 담긴 삶의 아픔과 상처를 품어 주소서.
그들의 눈물에 함께 울어줄 수 있는 교회가 되게 하시며
누구도 귀 기울이지 않을 때 교회가 듣게 하시고
어디에서도 도움의 손길 내어놓지 않을 때 교회가 손 내밀게 하셔서
그저 따스한 이웃으로 교회가 그들 옆에 있게 하시고.
마음이 상한 이들을 위로할 수 있도록
굶주린 이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내어 줄 수 있도록
절망 중에 있는 이들을 주님의 평안으로 인도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실 때 교회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주님의 말씀 앞으로 나아갑니다.
저희의 작은 발걸음보다 훨씬 더 큰 보폭으로
저희를 향해 다가오시는 주님께
겸손히 무릎 꿇게 하시고
온 마음으로 말씀에 귀 기울이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그 말씀으로 인해 저희 삶이 깨어지게 하시고
깨어진 삶의 변화로 인해 세상이 복을 받을 수 있게 하시며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이 행복해지는 은혜가 넘치게 하옵소서.
감사드리며 이 모든 간구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