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주님께서는 이 땅,
그 누구의 시선도 머물지 않는 가장 낮은 곳으로 오셨지만,
이 땅의 존재하는 모든 것으로부터 가장 큰 영광을 받으실 분이십니다.
또 주님께서는 세상의 가장 수치스러운 방법으로 세상을 떠나셨지만,
그 십자가 위에서 모든 영광을 이루셨습니다.
이 시간 각자의 처소에서 예배할 때
그곳이 어디든지, 각자의 삶이 어떤 모습이든지
마음을 다해 드리는 찬양과 기도 그리고 모두의 삶을 통해
주님 큰 영광 받아 주옵소서.
주님
돌이켜 보면, 느닷없이 닥치는 문제와 어려움 앞에
저희는 늘 연약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저희의 연약함을 질책하지 않으시고
그때마다 더불어 살아가는 이들을 통해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확인시켜 주셨고
다시 일어설 힘을 얻게 하셨습니다.
또 뜨겁지도 그렇다고 차갑지도 않던 저희의 믿음의 상태에
주님께서는 포기하지 않으시고 날마다 저희를 일깨워 주시고
저희 이름을 부르시며 만나기 위해 애쓰셨습니다.
주님 앞에서 신실한 삶을 살지 못했지만
주님께서는 다른 누군가의 믿음과 헌신을 통해
저희가 뿌리지 않고 또 심지 않은 것을 거두게 하셨고
저희를 향하지 않은 주님의 약속들을 누릴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주님
저희가 비록 연약하고 항상 신실하지 못한 모습일지라도
저희를 향한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각자 처한 상황과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주님의 사랑과 부르심에 응답하는 법을 배워가게 하시고
또 저희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이들
특히 주님의 사랑과 위로가 필요한 이들
모든 힘을 잃어 주저앉은 이들
막막한 현실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들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희생의 길을 걷고 있는 이들
질병으로 고통 가운데 있는 이들을
감싸 안고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게 하옵소서.
진리가 난무하는 시대에 오직 유일한 진리가 되시는 주님께서
이 땅의 교회들을 통해 주님의 뜻을 다시금 세워가게 하옵소서.
주님의 이름보다 앞서는 그 어떤 것도 교회 안에 두지 않도록
정결한 마음을 허락하여 주시고
이 시대의 아픔에 주님의 마음이 머문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셔서
교회가 이 시대의 아픔에 가장 먼저 애통하게 하시고
모든 것을 내어 주며 세상을 품으셨던 주님의 흔적을 기억하게 하사
교회를 통해 주님의 사랑이 세상에 흘러가게 하옵소서.
그리고 주님
하루하루가 피 말리는 상황이어서 간절히 도움의 손길을 바라는
교회들 위에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주님의 손을 펴사 저희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방법으로
그 교회들을 도우시고 품어 주옵소서.
이 시간 말씀 앞에 나아갑니다.
생명의 말씀으로
여전히 연약하여서 주님의 뜻을 거스르려는 저희의 마음과
스스로 의롭다고 여기는 저희의 교만으로부터
저희를 구원하여 주시고
저희 삶을 주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도구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감사드리며 이 모든 간구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