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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현덕 Jul 19. 2020

일상의 기도. 29

주님!


모든 짐을 내려놓고 평안히 안식을 누릴 때뿐 아니라

삶의 무게와 책임 앞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질 때에도

어떤 상황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아 평안할 때뿐 아니라

마주하는 인생의 질문에 어떤 대답조차 하지 못해 당황할 때에도

동일한 주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어제나 오늘 그리고 내일도 변함없이 삶의 길을 인도하시는 주님께

인생의 기쁨과 환희가 넘치는 순간뿐 아니라 

철저히 무너지고 아파하는 그 순간에도 저희 삶을 내어드립니다. 

주님의 은혜로 저희 삶을 품어주시고 

오늘 주님의 은혜를 구하며 드리는 이 예배를 통해 

주님께서는 한 번도 은혜 주시기를 쉬지 않으셨다는 사실과

저희 삶의 모든 순간에 함께 하시는 그 사랑을 

마음 깊이 깨달아 알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는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거룩한 성도의 삶을 바라면서도

또 주님의 뜻을 거스르며 욕심과 본능에 따라 살아가기도 합니다. 

헛된 바람과 무질서한 욕심에 사로잡힐 때 

주님께서 어지러운 저희 마음을 붙잡아 주시고 

길을 잃어 방황하는 그 마음에 진리의 빛을 비추어 길을 인도하셔서

그때 비로소 얻게 되는 평화를 누리게 하옵소서. 


또 하나님의 식과 법으로 살아가길 원하지만 

이 세상의 식과 법이 그렇지 않아 그 때문에 괴롭고 힘들 때도 있습니다.

주님을 더 알기 원하지만 세상의 염려와 근심으로 그 마음이 굳어져

주님께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주님께 헌신된 삶을 살고 싶지만 몸과 마음의 질병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이 그저 눈물만 흘릴 때도 있습니다. 


주님, 성도들이 살아가는 모든 삶 위에 성령의 위로와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여호와 하나님 능력의 그 이름을 의지하게 하시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주님의 사랑 안에서 

주님의 자녀만 누릴 수 있는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우리 아이들에게는 세상을 바로 볼 수 있는 눈과

작은 신음 소리에도 반응할 수 있는 귀를

또 아파하는 이들을 감싸 안을 수 있는 팔과

불의에 주저하지 않고 달려갈 발을 

무엇보다 자신을 낮추고 섬기려는 겸손한 마음을 주셔서

참된 빛의 자녀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 시간 말씀 앞으로 나아갑니다.

굳어진 저희 마음이 말씀으로 환하게 열리게 하시고

주님의 말씀이 들려지고 깨달아져서 

그 말씀으로 인해 저희 삶이 변화되는 은혜 허락해 주옵소서. 


감사드리며 이 모든 간구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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