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요구하는대로 열심히 산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 있다. "너무 앞만 보고 달렸다" "나의 내면이 어떤지 알아보지도 들여다보지도 않았다""나는 회사 인간이었다"라고 토로한다. 우리의 어릴 적 교육과정은 선생님 말씀을 잘 듣고, 여러 문제를 읽고 정해진 답을 맞추는데 급급했다. 대학이 전부였고, 학교는 어떻게든 SKY 대학, 대기업 입사한 학생 이름을 현수막에 많이 거는 게 최종 목적이었다. 그 외 나머지 학생은 오로지 상위권 성적을 받는 햑생의 밑바닥을 깔아줄 뿐이었다. 한마디로 귀찮은 존재들이었다.
이렇게 경직된 교육을 받고 대학에 진학하지만, 한 번도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며 공부한 적 없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른다. 요약 말고 자기 나름의 이론을 만들지 못한다. 회사에 가서도 마찬가지다. 회사가 요구하는 업무, 보고서 양식에 맞춰 일을 한다. 회사-집-회사-집 무한반복이다. 공백이 주어지면 무엇을 할지 모른다. 가장 재밌고 간편한 유튜브, 게임, 기타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 이렇게 소중한 공백을 다 허비한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는 많이 읽고 잘 듣는 사람이 성공했다. 이들은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덜 중요한지, 배경과 맥락, 목적, 취지, 의도를 잘 파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읽고 들은 것만으로는 내 것, 내 생각을 만들어낼 수 없다, 내 것을 창조하려면 말하고 써야 한다. p.5-6
이런 악순환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자기를 드러내는 무엇을 반드시 해야만 한다.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은 글쓰기다. 글쓰기는 작가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아도 된다. 본명을 밝히지 않아도 된다. 계정 뒤에 숨어서 자기를 하나둘씩 꺼내면 된다. 글쓰기 주제는 간단하다. 일상 기록, 관찰기록, 독서기록, 잡생각을 적으면 된다. 글을 통해 숨쉴 구멍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12년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에 따르면 자기 이야기를 할 때 활성화되는 뇌 부위가 음식을 먹거나 돈이 생겼을 때 활성화되는 영역과 일치한다고 한다. 자기를 표현하는 일이 행복과 만족을 주는 것이다. 남의 것을 읽고 듣기만 하고 내 겻을 표현하지 않는 삶이 어찌 행복하겠는가. p.8
인생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다. 결코 이름 앞에 있는 수식어가 나를 정의하지 않는다. 나는 오직 나일뿐이다.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말자. 처음부터 잘 쓰려고 하지 말자. 글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있는 힘껏 드러낸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해외여행을 가거나, 취할 때까지 술을 마신다거나, 물건을 왕창 사들인다 해도 절때 행복을 잡지 못할 것이다. 오직 자기를 표현하는 것, 거기서 행복이 싹트기 시작한다.
요약
1. 자신을 표현하는 글을 쓰자
2. 행복은 자기표현에서 시작한다
참고도서
<대통령의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