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분들 덕에 의미 깊은 한 해를 보냈습니다

Day.1

by Lana H


2020년 내게 가장 큰 영향을 준 6명을 소개하겠다. 이들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나는 여전히 스스로가 만든 감옥에 갇혀 무기력한 한 해를 보냈을지도 모른다.



1. A님

씽큐베이션 에서 만난 분이다. 글을 엄청 잘 쓰신다. 이분의 글을 읽고 있으면 저절로 집중하게 된다. 아이를 양육하면서 독서와 글쓰기를 꾸준히 하는 모습을 보며 많이 반성도 하고, 나중에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를 기르게 될 상황이 생길 때 '육아하느라 힘들어서 자기 계발 못하겠다'는 핑계를 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분 덕에 또 다른 좋은 독서모임을 알게 되었고, 지금까지 즐겁게 잘 참여하고 있다


2. J님

<한달자기발견>에서 만난 분이다. 2020년은 자기발견을 하기 전과 후로 나뉠 정도로 이 프로그램은 내 삶에 큰 전환점을 안겨주었다. 비록 매일 난이도 높은 질문지가 숨을 턱 막히게 했지만, 애를 쓴 만큼 얻어가는 게 많았다. J님이 추천한 책을 읽고 인생을 대하는 관점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다른 사람이 이룬 성과를 따라가기 위한 자기계발을 했다면, 지금은 내가 원하는 방향에 맞춘 자기 계발을 즐겁게 하고 있다. 찐 내적 동기 맛 보는 중.


3. J양

대학 때부터 알고 지낸 오랜 친구. 서로 일을 하느라 연락이 뜸했지만 코로나가 J와 나를 다시 만나게 해 주었다. 나는 퇴사했고 친구는 일이 줄어든 '덕분에' 최근에 급격히 친해졌다. 둘 다 자기 계발에 관심이 많아 서로 이야기할 거리가 많았다. 자신의 커리어를 대하는 태도를 보며 반성도 하고 자극도 많이 받았다.


4. H작가님

H님의 브런치를 처음 봤을 때는 구독자가 40명대인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700명에 달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언제나 매일 일정한 시간에 그 누구의 간섭 없이 오로지 내적동기 하나로 글을 올리고 계신다. 그런 모습을 (간접적으로) 보고 있자면, 꾸준함이 정말 무섭다는 걸 느꼈다. 가끔 나태 지옥에 빠질 때 H님의 글을 읽으며 혼자서 반성을 많이 했다.


5. K 작가님

대기업에서 높은 자리에 있음에도 불구, 매일 자신을 단련하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 보통 어른들이 중년의 나이로 접어들면 '의욕이 없다. 인생이 재미없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K님의 라이프스타일을 보고 있자면 나이 갖고 징징거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분 덕에 나는 아직 젊고 가능성이 넘쳐흐른다는 걸 깨달았다.


6. S, Y님

이 두 분은 역대급으로 내게 영향을 많이 주신 분이다. 좋은 책을 소개해주신 덕에 올해는 양서를 잔뜩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근거 없이 '토닥토닥 괜찮아요' '나는 내가 너무 소중해' 따위를 남발하는 책 대신 작가가 혼신의 힘을 다해 집필한 역작을 읽는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이 분들 덕에 세상을 이해하는 시야가 넓어졌고, 삶을 대하는 태도가 깊어졌다.



올해는 인복 터진 한 해였다. 다시 태어났다고 봐도 손색없을 만큼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이분들 덕에 내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지 않았나 싶다.


올 한 해 여러분께 큰 영향을 준 사람은 누구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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