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엄청난 통찰을 가져다준 두 사람

Day.2

by Lana H
YJ, YS님


올해 초 YJ님과 짧게나마 전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당시 자기 계발을 하던 내게 핀잔을 던지던 사람이 있었다. '너는 아직 인생을 덜 살아서 그렇다. 아무리 공부해봐라 현실 못 이긴다'라는 어처구니없는 소리를 계속했다. 그때는 아직 자기 계발 초창기 단계라 그런 허무맹랑한 소리에 마음이 흔들렸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헛된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고민을 YJ님께 털어놓기로 했다. 그분께선 '앞으로 더한 말도 들을 테니 OO님이 더 강해져야 한다. 나도 내가 하는 사업에 대해 미쳤냐고, 정신 나갔냐는 소리를 수도 없이 들었다. 지금 하고 있는 자기 계발 멈추지 말고 지속하라'고 했다.


이분과 함께한 순간들은 통찰이 가득했다. 현실의 편안함에 갇히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원하는 삶을 살려면 반드시 그에 따른 인내가 필요하다는 점을 절실히 깨달았다. 그리고 가장 큰 깨달음은 독서와 기록(서평이라는 단어는 되도록 안 쓰고 싶다)을 놓지 않아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YJ님 덕에 멘털이 강해지고 불안한 상황을 잘 견디는 힘을 기르게 되었다.


YS님은 좋은 책을 골라주시는 분이다. YS님 덕분에 양서를 읽을 수 있게 되었다. 만약 이 분을 알지 못했더라면 나는 검증도 안된 어설픈 자기 계발서만 읽었을지도 모른다. 독서를 취미로 하는 내 또래를 보니 대부분 근거 없는 에세이류를 많이 읽는 것 같다. 솔직히 곰돌이 푸, 도라에몽, 피카츄를 표지에 새기고 에세이라고 파는 책을 보면 '저게 성인이 읽을 가치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내용이 너무 무책임하다. '그냥 토닥토닥 네 잘못 아니야, 모두 다 그렇게 살아' 따위 위로 같지 않은 위로를 하는 게 너무 마음에 안 든다. 진짜 저런 종류 책은 돈 주고 사기 아깝다. 차라리 그 돈으로 맛있는 거 사 먹는 게 나을지도.


어쨌든, YS님도 내게 엄청난 통찰을 안겨주신 분이다. 이 분이 추천한 책 덕분에 세상을 이해하는 관점이 넓어졌고, 현재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몸도 건강해졌다! 내년이면 29살인데 아픈 곳이 없다. 인생 통틀어 지금이 가장 체력이 좋다. 먹는 것도 책 덕분에 알아서 가려먹을 줄 아는 안목이 생겼고, 요즘 젊은 사람들이 병을 달고 사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여러분.. 제발 인스턴트, 야식 먹지 마세요.... 밤에 배고프면 차라리 과일이나 야채를 드세요...




이 두 분석에 올해는 나를 많이 이해할 수 있었다. 만약 이분들을 알지 못했다면 나는 점점 건강이 악화되고, 정신적 고통에 허우적댔으며 도태되는 자신을 멍하니 지켜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 분들의 지식을 디딤돌 삼아 언젠간 나만의 인생철학을 확고히 만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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