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 하루를 보내다

Day.9

by Lana H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해야 하는데, 먼저 그분들이 내가 올린 게시물을 단톡방에 공유했다. '언제 저걸 보셨지! 부끄럽게 말이야' 생각을 하며 T독서모임 멤버들끼리 훈훈한 덕담을 나눴다.

오늘 T독서모임에서 기프티콘 뽑기를 하느라 카톡방이 시끌시끌했다. 코로나 때문에 어딜 못 나가도 온라인으로나마 크리스마스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어쩌다보니 내 보관함에 맛있는 게 수북히 쌓였다.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 :) 간만에 마음이 따뜻한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J님도 내 글에 댓글을 달아주셨다. 성격상 나는 표현같은 걸 잘 못하는 스타일이라, 글을 쓰면서도 뭔가 모르게 쑥쓰러웠다. 인싸 J님이 보든 안 보든 나를 위한 기록으로 남겨두는게 초점을 뒀다. 하지만 J님의 따뜻한 댓글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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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놀고 먹는 관계가 아닌 함께 성장하는 사람을 만나 감사하다. 우연히 독서모임에 들어갔고, 우연히 글쓰는 모임에 들어간 것 하나가 이렇게 풍성한 한 해를 만들지 감히 상상이나 했겠는가. 나를 자라게 해준 소중한 인연과 함께해서 너무 좋다.


나의 소중한 사람이 개인이 아니라 단체라 감사 인사를 다 못 드린게 아쉽다. 사실 그렇게까지 연락을 주고받을 정도로 친한 사이는 아니라...^^;;


오늘은 평소보다 짧게 써야겠다. 크리스마스 갬성을 느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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