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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na H Nov 04. 2022

'1년 후' 내 모습이 바뀌는 다이어리 사용법

"시간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 무라카미 하루키

대부분 시간의 중요성을 간과한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뤄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인생은 한 번뿐이니까,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게 더 중요하다고 여긴다. 운동하고, 잠 잘 자고, 독서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을 머리로는 알지만, '시간이 없다.'라는 핑계로 미루고 또 미룬다. 바빠서, 아직 그렇게 열심히 살고 싶지 않아서, 남들 노는데 혼자 열심히 살면 쪽팔려서 같은 변명으로 눈을 질끈 감는다.


오히려 일을 망치는 시간 관리_ 스터디언 동기부여 영상 中


나도 그랬다. 검은 머리가 더 많을 때 청춘을 즐기면서 사는 방법이 옳은 줄 알았다. 학교 다닐 때부터 시간표에 맞춰 살았던 때가 질리고도 질려서, 20대는 욜로를 외치면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늦잠은 기본, 충동구매와 해외여행으로 월급을 탕진하고, 주말에는 하루 종일 집 안에 처박혀서 온갖 SNS를 염탐했다. 젊음이라는 명목이 충분했기에, 시간을 물 쓰듯이 낭비했다. 이렇게 살수록 인생은 공허해졌다. 자기계발을 안 했으니, 업무 스킬은 점점 퇴화되고 허울뿐인 대학원 학위만 남게 되었다. '넌 언제 정신 차릴 거니?'라는 주변의 소리에 귀를 닫았고, 아직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했다는 변명만 늘어놓았다. 그렇다. 시간을 온전히 활용하지 못했던 대가는 '나이 처먹고 아직 정신 못 차린 20대 후반'으로 돌아왔다.


오히려 일을 망치는 시간 관리_ 스터디언 동기부여 영상 中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시간과 밀물 썰물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려면 어느 정도 자신의 의지로 시간을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 흘러가는 대로 시간에 컨트롤당해서는 안 된다. 흐름에 몸을 맡실수록 자신의 의지대로 살지 못하고 수동적으로 변한다. 그렇기에, 제정신으로 살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스케줄을 관리하고, 할 일을 의도적으로 설정할 수밖에 없다. 허무하게 나이만 먹은 삶이 되지 않으려면 하루 24시간을 다스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책 《인생의 가장 결정적 시기에서》는 정신이 번쩍 드는 말을 한다.


중년의 위기는 그저 둘러만 보다가 정작 중요한 일들을 놓쳤음을 깨닫는 것에 가깝다. 이때 사람들은 나이가 든다고 자연히 뭔가를 더 잘하게 되지 않음을 깨닫는다. 똑똑하고 선량하게 살아온 많은 사람이 30~40대가 되어 지난날을 만회해야 하는 현실 앞에서 약간의 서글픔마저 느낀다.


과거는 현재로 이어진다. 현재는 미래로 이어진다. 원하는 가치를 얻고, 자신에게 충만한 미래를 살려면 '오늘'을 지배해야 한다. 24시간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PDS 다이어리는 시간 관리 습관을 들이는 데 최적화된 다이어리다. PLAN(계획하고) DO(실행하고) SEE (반성하는) 칸이 나뉘어 있어, 오늘 하루 자신이 어떻게 시간을 썼는지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1월부터 지금까지 매일 PDS 다이어리를 쓰고 있는 사용자 입장에서 PLAN - DO - SEE를 활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PLAN

전날 밤 미리 하루를 계획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하루 일과가 시작하기 때문에 정신이 없다. 만약 새벽 기상 습관이 되어 있다면 새벽에 하루를 계획하는 것도 좋다. 계획은 언제든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지워질 수 있는 샤프로 쓰길 추천한다.


DO

실제로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간단히 기록한다. 보통 한 가지 루틴이 끝날 때마다 기록한다. A 업무가 끝났다면 종료 시간에 기록하고, 업무 현황에 대해 짧게 코멘트를 남긴다. (생각보다 일찍 끝남/ 늦게 끝남 정도) 또한 형광펜으로 일, 쉬는 시간, 딴짓 시간, 수면 시간을 구분하는 방법도 좋다. 색깔을 구분하면 어떤 일과에 가장 많이, 가장 적게 시간을 투입했는지 알 수 있다.


SEE

하루 일과가 끝나고 잠들기 전 오늘을 되돌아본다. 잘했던 일, 부족했던 일을 기록하면서 계획과 실천 사이의 차이점을 발견한다. SEE는 자책 시간이 아니다.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보면서 자신의 실제 역량을 체크하고,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둘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 감사 - 반성의 형태로 SEE를 작성해 볼 것을 권한다.



그리고 하루를 기록하는 칸뿐만 아니라 습관을 기록하는 Task Tracker, 한 해를 돌아보고 계획하는 Look Back, Look Forward 칸이 구비되어 있어, 1년을 밀도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다이어리가 구성되었다.


룩백, 룩포워드
다이어리 빈칸 메모장 활용_ 필기, 독서 명언

지금도 시간은 속절없이 흐르고 있다. 살아온 하루를 돌아보고 다가올 하루를 그릴 때 비로 '나'로 충만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책 《낭비》는 시간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삶에서 가장 평등한 사실 중 하나는 지구상 누구나 하루 24시간을 부여받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깨어 있지 못한 상태로 시간을 보냈다.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른 채, 우선순위 없이 하루를 살았다. 그러나 앞서 말한 것처럼, 원하는 가치를 얻고 충만한 인생을 살고자 한다면 하루, 한 달, 1년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PDS 다이어리'기록'을 통해 깨어 있는 인생을 만들기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강력히 확신한다.

당신의 하루는 어떠한가? 진정한 자신으로 살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지금 당장 오늘을 기록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하루를 지배할 때 인생도 지배할 것이다. PDS 다이어리가 잃어버렸던 삶을 되찾아 줄 것이다.


우리가 살 시간이 짧은 것이 아니라 많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다. 인생은 충분히 길고 올바르게 쓰면 최고의 업적을 성취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많은 시간이 주어진다. - 세네카


PDS 다이어리 구매하러 가기

https://bit.ly/496hjGt


참고: 《낭비》, 《인생의 가장 결정적 시기에서》,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이 글은 상상스퀘어의 직원이자, PLAN DO SEE 다이어리 개발에 참여했던 허란희 편집자가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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