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르 이얄, 줄리 리 <초집중>
요즘 애들은 스마트폰에 빠져 살아... 어휴 나중에 뭐가 되려고 저러냐...
인쇄기는 창녀다 -베네치아의 수도사 겸 필경사. 필리포 디 스트라타 (1474)-
(구텐베르크 인쇄혁명에 관한 반박으로 보인다)
교육화로 인해... 정신 이상이 증가 중, 아동의 뇌와 신경계를 소진시킬.. -의학 학술지(1883)-
(산업화 이후 등장한 정규 교육 시스템에 대한 우려)
학교 숙제를 하는 따분한 행위와 [라디오] 스피커를 듣는 '짜릿한 행위'에 대해 주의력을 나눠 쓰는 습관이 생겼다 -음악잡지 그래머폰 (1936)-
(당대 혁신 상품이었던 라디오 사용의 치명적 단점 언급)
수많은 아이가 교실에서 의욕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명확히 알 수 있다. 관심 분야를 자율적으로 탐색하고 싶은 욕구가 충족되지 않기 때문이다.(중략) 오프라인과 달리 온라인에서는 아이들이 굉장한 자유를 누린다. 자율적으로 결정을 내리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 전략을 실험할 수 있다. p.235
교실에서 유능성을 못 느끼는 아이는 다른 곳에서라도 성장하고 발전하는 기분을 느끼고 싶어 한다. 이런 박탈감을 그냥 봐 넘길 리 없는 기업이 게임, 앱 같은 잠재적 딴짓 유발원을 '심리적 영양실조'의 치료제로 판매한다.(중략) 아이들이 학교에서 재미도, 가치도, 발전 가능성도 못 느끼는 활동에 시간을 쏟는 현실에서 '밤이면 유능성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활동에 빠져드는 건 당연한 현상'이다. p.237
통계적으로 보면 요즘 애들이 미국 역사상 가장 안전한 세대인데도 그런 우려(아동범죄)의 목소리가 나온다. 그러나 보니 유감스럽게도 많은 아이가 밖에 잘 나가지 않고 체계가 잡힌 프로그램에만 참여하며 디지털 기술로 친구를 찾고 어울릴 수밖에 없다. p.238
우리 사회는 아이들을 위험에서 지키고 교육하려면 아이들이 가장 행복해하는 활동을 금하고 그들이 수시로 어른의 지도와 평가를 받는 환경에 더욱더 오래 있게 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런 환경은 태생적으로 불안과 우울을 조장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p.239